08년식 모하비.
주행거리 33000KM
KV300 풀옵.

일단 풀옵으로 뽑아서 쓰다보니까 옵션이 이래서 좋구나~(난 옵션 좋아함.) 라는게 느껴짐.
차를 살때마다 기존에 타던 차 보다 뭐가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는 즐거움은 아주 만족스러움.

고속도로에서나 국도에서 급가속시 거의..  비행기 이륙하는 기분이 듬.   이런 거구가 이렇
게 달려나가도 되나 싶음.
승차감은 대부분 거지 같다는게 중론 이지만 계속 SUV를 탔던사람은 거의 에쿠스수준임.
코너링은 쏘렌토 보다 오히려 좋은거 같은 느낌.
과속방지턱이나 요철부분은 기존 쏘렌토보다 좀 못한 느낌.  차가 길어서 출렁이는 시점이
아주 않좋음.

오프는 포기해야 하지 싶음.
기존 쏘렌토로는 거의 못갈곳이 없지않을까 싶었는데 모하비는 에지간한 오프는 안가는
게 좋음.    차량의 강성이나 메커니즘은 나무랄데 없는거 같은데 차가 워낙에 길어서 바닥
긁는거 시간문제.

현재 캠핑과 출퇴근 용으로 구입한 모하비지만 고급스러움과 옵션빨로 버티고 있음. 
어쨌거나 쏘렌토의 카랑카랑한 4기통 엔진에 비해 모하비의 월등한 정숙성이 매력임.

근데..

너무 비싸다.

모하비를 타 보니 대략 현재 가격에서 평균 500만원 정도 내리면 어느정도 설득력있는
가격이라고 생각됨.

사족을 달자니..
쏘렌토나 모하비는 A/S를 받을일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타고있는 편이고 로체는 수시로
A/S를 받아야 했음.
기아 큐 서비스는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가 울트라 킹왕짱으로 환상의 서비스와 진심어린
접대를 받아서 매우 만족했는데 이사를 하고 집 근처의 큐에가니 소 닭쳐다 보듯..   

여태 기아차를 많이 타 봤는데,   기아에서 만든.. 명차에 가까운 차를 꼽자면.  
쏘렌토다.
디자인 좋고.
고장도 거의 없고.  
튼튼하고.
오프 잘타고.
사이즈도 적당하고.
힘좋고.
가속 좋고.
주행성능 좋고.
기름 막 퍼먹고.ㅋ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