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차량이 공장에서 나오면 우리업체쪽으로 넘어와 그럼 우리는 차량을 일단 외관 검사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이걸 치장이라고해...
종류별로 치장으로 하고 탁송이라던가...배송 출고 상황에 맞게 빼와..
탁송 말고 운송이라고 있는데 차이는 다른 출고쪽으로 보내는거지..
한마디로 여기가 전라도니깐 송도라던가 왜관 제주 이런쪽에 보내면 거기서 세차하고 외관을 검사하고 넘겨 이건 탁송이야
운송은 뭐냐면 같은 전라도권인데 (한마디로 군산출고사무소 전담권)
우리가 세차하고 외관 검사하고 그쪽으로(영업소) 넘기는걸 운송이라고하지..
그리고 출고는 한마디로 군산사무실에서 출고하는거..
일단 세차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일단 전에 시보레버전 라프를 보여준적이 있을거야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먼지아래에 바로 도장 면이 있는게 아니고...
왁스스처리가 되어있어 한마디로 때 타지 말라는거지..
탁송이든 출고든 운송이든 손님에게 넘기기전에 세차를 하게되는데
이 세차가 슈바 조낸 빡세
사시사철 뜨거운물로 해야하고 약품을 타서( 여기서는 리무버라고함..)
스펀지로 일일히 외관을 손으로 문대서 왁스를 벗겨내..
그리고 건조를 하고 손걸레로 물기 제거하고 신나를 가져와서 왁스 안지워진데 스티커 자국 이런거 일일히 손으로 지워내고..
레자부분도 자국 남은거 다 닦아내고..
타이어 공기압 체킹하고 차대번호 확인하고 번호판 달고 이짓거리를 하루에 100대정도를 하는데 주말에는 150대가 나온데..
100대 정도에 탁송 100대 운송 50대 이거에 공장에서 넘어온거 치장룸에 가져다 놓고 그냥 가져다 놓는것도 아니고 육안검사하고...
토나온다..그러니깐.. 물론 비싼 돈들여 차를 사서 꼼꼼히 따지는건 좋은데
차를 가져가기 전에 이 차가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지 생각 좀 해달라고...
개떡 같은 품질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가격 맞춘다고 질을 낮추더라도 자체 품질 기준에 미달 되지 않게
노력들은 다들 한단말이지( 대우든 현대든 기아든..)
일례로 내가 창원에서 실습 했을때 내가 코넥팅 로드 가공부였는데 콘로드에 흠집 났는데 조립부가
조립과정에서 트집잡아 보내왔어 그래서 검사한거 일일히 뜯어서 그날 생산분 폐기하고  
심지어 수치가 몇나노미터가 벗어낫다고 500개분을 전량 폐기시킨적도 있어 코넥팅 로드 여기서 가공해서 넘기는 단가가 만원정도야 한마디로
500만원 그냥 버린거지..( 나 그날 욕 바가지로 먹엇어... 슈바 내가 눈이 엑스레이가 아닌데 나사산 안쪽에 파인 홈이 보이냐??)
한번은 실린더 쪽에서 가공을 하다가 움푹 파인게 몇백개가 조립까지 넘어가고 품질 테스트까지 들어갓는데 엔진 테스트룸에서 이걸 잡아내서 전량
일일히 수작업으로 검사하고 불량은 죄다 버렷어 이것도 생각만 해도 몇천단위일텐데..
역시 기계를 만들고 넘기는 일은 쉬운게 아닌것같아.. 내가 직훈을 수료하고 창원에서 실습하고 지금은 출고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우리가 입고쓰고 타고 먹는것 들 하나하나 무엇하나 사람의 땀과 노고가 깃들지 않은게 없는것 같아..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