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가 시승해보시라고 집앞까지 끌고오더라구.
물론 난 서민7호기를 계속 탈거기 때문에... 요건 아버지 타시라고
근데 아버지께서 걍 조수석에 앉으시네... \'내가 몰아봐야 뭘 아나. 니가 몰아보고 좋으면 말해\'라고

처음에 토러스 함 시승해보라고 말씀드릴때만해도... \'미국차는 잔고장이 어떻고, 연비가 어떻고, 무식하기만하고\'라고
별로 탐탁해하시지 않았는데... 직접 타보시더니 생각보다 괜찮았나봐.
일단 크기가 압도적이라서, 3800만원짜리 차에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성능에...
암튼 가격대비 성능비는 최고인거 같아.
어코드3.5랑 비교중이었는데, 원래 아버지는 어코드 생각하셨거든. 근데 이거도 괜찮데.
포드차 주변에 타는사람 없으니 희소성도 있을테고.

마사지시트는 마사지기가 막 때려주는 그런게 아니고
걍 졸지 말라고 공기방울이 터지는 느낌?
암튼.. 졸릴때 유용할 듯 싶어. 은근 재밌기도 하고. 장거리뛸때 특히 유용할듯.

문제는 정비공임과 부품가격.
오늘 딜러한테 물어봤는데 범퍼교체네 110~120만원 정도라네. 뭐 범퍼비용보면 대충 다른수리비용 감잡히지.
근데 혼다도 범퍼교체할때 100만원정도 들어가잖아? 비슷비슷한거 같아.
엔진오일 교체에 12만원 정도 들어간데. 포드 정품오일이 15000km탈 수 있는 오일이라는데... 뭐지? 롱라이프 합성유?
오일필터는 1.5만짜리, 에어크리너는 4만짜리 쓴다는데... 보쉬? 보쉬라해도 이렇게 비싼가? 습윤식 필터쓰나?

자... 암튼 토러스 만족하셨나봐.
그럼 이제 어코드에 계약금 걸어놨던건 취소해야겠는데...
어코드 딜러한테 미안시럽네. 딜러할인 꽤 제시해줬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