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토니 리차드슨과 사만다 스미스 부부는 최근 갓난 아이의 이름을 ‘키아(KIA)’라고 지어 해외토픽에 올랐다.

사연은 다음과 같다.

아이를 낳던 일요일, 산모 사만다는 새벽 2시부터 진통을 느꼈다. 부부는 연락을 받고 달려온 샘의 어머니 차를 얻어 타고 병원으로 향했는데, 새벽 4시반, 결국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차의 뒷좌석에서 2.9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본래 부부가 지어놨던 아기 이름은 틸리(Tilly)였다.

하지만 이 남다른 출산을 평생, 혹은 자자손손 기념하기 위해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자동차의 이름을 아이에게 붙여주기로 했다.

그 차가 바로 기아 카렌스였던 것. (즉, 부부는 ‘카렌스’ 대신 ‘기아’를 택했다.)

이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영국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기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기아 가족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기아 측은 부부에게 최고사양의 카렌스 한 대를 공짜로 주는 것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두 대의 카렌스 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용 방수 시트와 가방까지 2세트 챙겨주기로 했다.

아이 셋의 엄마인 샘은 자신들의 차가 4인승이라 7인승인 카렌스 같은 차가 필요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딸 기아와 기아자동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