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에 원룸에 배달을 갔는데요-_-;;

참고로 제가 사장임..

암튼.. 배달을 갔습니다..

초인종 누르고 잔돈 세고 있느라 말로만 인사하고 얼굴을 드는 순간...

-_-;;; 위를 올려보니...쩝...

반팔티에 팬티만 입고 있네요..기지배가..

쫌 난감하더군요...

해맑게 수고하세요... 인사도 해주네요..^_^

꿀꺽... 계단 내려오면서 생각해 보니...

참 희안한뇬이네요 ㅎㅎㅎ

아 그리고 이것도 오늘 일인데..

제가 야식집이랑 갈비찜이랑 같이하는데요...

아파트에 야식을 배달갔다가 그릇을 찾아왔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네 ㅍㄴ야식입니다~^^

이러니깐 저기요..아까 여기 주공아파트인데요..

부대찌개 뚜껑 모르고 통에 안넣어놨네요...

이러더군요.. 저희집은 배달통을 통째로 줍니다..

배달통에 지네집 찌개그릇 받치는 받침대도 넣어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안그래도 배달통에 받침대가 있던데...

어쩌죠..? 그쪽 배달 갈 일 있음 내일이라도 갔다 드릴께요...

오늘 몇시에 주무세요? 물어보니...

오늘 날 샐건데요?? 이러네요...

네...이따 갖다 드릴께요~ 하고 끊었습니다..

끊고나서.. 문뜩 혼자 이 생각이 들더군요..

이년이 나를 어찌 하려고 일부러 찌개 뚜껑도 안넣고 찌개 받침대를 배달통에 넣은게 아닐까라는-_-;;

아... 여자친구랑 한 2년 만나니... 계속 눈 돌아가네-_-;; ㅅㅂ..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