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산해 유럽에서 판다? 그것은 솔직히 1.4T 때문일 겁니다.
차라는 게 아무렇게나 만들어 내다파는 것도 아니고
팔아도 남는 장사여야 하지요.
최근 라프 1.8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죠.
10월 판매 실적에서 1.8이 1/3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것은
곧 국내에서도 1.4T를 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하지만 이는 크루즈 해치백 등장 이후에나 논의될 것 같네요.

지엠대우에서 1.6과 1.8을 얹어 수출하고 있지요.
뉴 아스트라도 유럽이 아닌 중국에서만 1.6 버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 시기가 내년 초니 이도 가봐야 아는 거고
홀덴 역시도 크루즈 해치백 이후엔 1.6을 더 이상 팔지 않을 겁니다.
전후좌우 상황을 봐가면서 기사를 써내던 말을 하던가 해야지
막무가내로 부정적으로만 보니.............

VS300은 수출할 수 없는 차종이고 라프나 스파크 모두 해외에서도 생산됩니다.
그렇다면 지엠대우의 입지는 어떨까요?
수출이 주였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었으니
예전 대우차를 시보레로 팔던 때하고는 많이 달라지겠지요.
크루즈 해치백 역시 미국에서도 생산 판매될 겁니다.
이 모델이 시보레 이름 달고 국내에서 수입 판매될 거란 얘기였고
1.4T 모델은 라프가 아닌 크루즈 해치백으로 국내에서 팔릴 가능성이 더 크지요.
그리고 당연 경쟁 모델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종들이겠고요.
지엠대우 측에서 밝힌 신차계획에 라프 해치백 관련 멘트가 없었던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서일 겁니다.
국내에서 1.4T이 생산될 예정이었다면 크루즈 유럽 수출 얘기 자체도 없었을 겁니다.
유럽 수출은 모두 1.4T 때문에 나온 얘기입니다.

GM을 탓하기 전에 앞서 열악한 국내 시장부터 되돌아 보시기를
도요타가 잘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건 어느 정도 수입차시장에 거품을 빼줄 거라 보여지기 때문
아직도 대우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되묻고 싶네요.
대우가 아닌 시보레로도 국내에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거고
오히려 이쪽이 지금으로써는 더 나은 선택이 아닌가 싶은데요
국내용 대우가 지엠대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들은 안 해보시는지요?
대우가 GM을 인수한 거라면 몰라도 것도 아니면 참............
산은도 그렇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글들을 읽으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는
왜 자꾸 제가 시보레를 강조하는지 아십니까?

시보레가 아니면 지엠대우는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