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얘기 : K7 출시임박

중학교때 좋아했던 여선생님이 있었음

정식 교사는 아니고 학교에 과학실 보조 교사? 그런 선생님이 계셨는데(78년생.. 내 중3때가 2003년이었으니 그때는 26살이셨겠네)

내가 과학실 청소 담당이어서 맨날 맨날 가서 얘기하고 그랬음

그냥 약간 잘 안꾸미고 청순한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근데 어느날 사람이 웨이브로 파마를 하고 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온 거임

와 진짜 세상에서 그렇게 예쁜 여자는 처음 보는줄 알았음


아무튼.. 이뻐서 갑자기 좋아졌다는건 아니고

그냥 원래 좋았는데 더 좋아졌다 이거임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서도 폰으로 계속 연락하고 그래서

단둘이 영화관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음

횽들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어린신부라고 문근영 나온 영화 있었음 ㅋㅋ

진짜.. 둘이 영화보고.. 옆에 대학교 캠퍼스 둘이 걸어가고.. 비와서 한 우산 같이 쓰고가고...(꼴에 남자라고 내가 우산 들었음 ㅋㅋㅋㅋ)

아오 레알 행복했는데

아 미친척 키스라도 해볼걸 지금생각하니 너무 후회돼 나 너무 범생이었던것 같아 아오 ㅋㅋㅋㅋ

나 바보지??? ㅋㅋㅋ

그냥 썰 푸는거 재밌어서 또 써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