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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7천만원짜리 bmw 760 시승기 2부

낚시광(125.181) 2009.11.16 15:44:16
조회 166 추천 0 댓글 0


 

PB152013.JPG

전시장 앞에서 애타게 손님들을 기다리는 7시리즈 형님들..

시승차종이 7시리즈라서 그런지 시승행사장은 한가한 모습이였습니다.  1부에 이어 다시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PB152022.JPG

흔히 볼수 있는 우드그레인 대신 시승차는 피아노 피니쉬 블랙 인레이 트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름이 거참...;;;)

사진 왼쪽에 핸들이 찍혀 있는데 핸들 라인을 따라서 블랙 라인이 쭉 같이 돌아가는데 이 역시도 그 피아노.. 그거 입니다.

유광이지만 빤딱 거리지 않는 점잖은 유광이라는 느낌이네요.

 

핸들뿐만 아니라 천장의 손잡이에도 피아노.. 그것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PB152023.JPG

기존에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었던 모든 부분이 이렇게 피아노 마감같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트 색상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PB152032.JPG

시승이 끝나고 받은 선물입니다.. 시가 라고 하던데 ;;;

 

 

 

 

 

 

PB152033.JPG

오! 시가가 두개?? 두개는 아니고 한쪽은 쿠바산 시가 다른한쪽은 bmw대표이사님의 편지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몬테크리스토 시가 인데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타마마는 담배를 안피워서 냄새만 맡아봤는데 뭔가 찌릿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느낌이 느껴집니다 ㅎㅎ

 

이제 시승소감을 올릴려고 하는데 시승차라는게 여러사람들이 운전을 하다보니 같은 차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줄수도 있으며 타마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기때문에 참고만 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 시동을 걸고 전자식기어봉을 아래로 당겨서 D레인지에 불이 들어오게 한뒤 왼쪽으로 한번더 꺽어서

DS 모드를 만들어 놓고 도로에 진입하였습니다.

 

드르르륵 드르르르륵 자꾸 핸들에 진동이 와서 물어보니 전방카메라가 차선과 장애물을 보고 있다가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 너무 예민한거 같아서 꺼두었습니다.(왼쪽 하단버튼을 눌러주세요!!)

 

파란불이 들어오고 바로 악셀을 깊게 밟아 가속하였습니다.

760LI는 묵직한 느낌으로 바퀴를 2~3바퀴 굴린후 자신의 앞에 있던 사물들을 한숨에 끌어당기듯 치고 나갔습니다.

 

운전자는 핸들을 잡고 있고 직접 조작하기때문에 가만히 앉아있던 동승자에 비해 가속감이 덜합니다.

급가속이 되면서 동승자들의 등이 시트에 바짝 밀착되었는데  핸들을 잡고 있던 타마마도 덩달아

표정을 잔뜩 찌푸리며 아랫배가 간질간질 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신호대기할때 이거 장난 아닌데 란 생각과 함께 디펜드가 잘 자리잡고 있는지 엉덩이를 만져봤습니다.)

 

급가속시 어깨가 살~짝 밀리던 328I의 가속력과는 차원이 다른 힘이였습니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이 한세트로

자유낙하 하듯이 몸을 짓누르며 엄습해 왔는데 그정도의 가속에서도 차는 무척 평온한 사운드와 자세 로

달리고 있더군요. (가속도 후덜덜하지만 이런 가속을 여유롭게 받아내는 차체도 대단했습니다.)

 

88열차를 타고 가다 아래로 쑥 빠지는 느낌처럼 가속을 하니 거의 놀이기구를 탄 느낌이였습니다.

 

차가 크고 무겁다보니 급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데 다만 뒷자리에

동승한 사람들은 급가속할땐 동시에 천장을 바라보고 급정거 할땐 엉덩이가 시트에서 떨어져서

무척 힘들어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한 차가 급가속을 위해 고 RPM을 쓰면서 치고 나가는 느낌과

힘이 넘치는 차가 급가속할 할때 부드럽지만 아주 강력하게 쭉 밀어주는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 였습니다.

서있다가 부드럽게 잠깐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도계는 여지없이 시속 100KM 넘기더군요.

 

스포츠카 같은 세팅이 아닌 플레그쉽으로써 품위(?)있는 가속을 할수 있도록 세팅되었기에

이정도 가속력을 보여준다는 부분이 놀라웠는데요.. VVIP 를 편안하게 모시는게 중요한 목적이라 하여도

고성능 엔진을 품고 있다보니 힘을 아껴도 가공할 가속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750LI 의 가공할 가속력에 비해 10~20% 정도의 향상된 급가속력을 보여주는걸보면

이조차도 많이 자제 하고 힘을 아껴서 달렸다는걸 증명한것이기도 합니다.

 

컴포트 모드에 놓고 일반적으로 주행을 하자 2000RPM 도 거의 넘기지 않으며 사뿐사뿐 조심스럽게

출발을 하는데 이렇게 주행해도 주변차들보다 더 빠르게 달리더군요. 실내는 고요하지만 빠르게 달릴때도

풍절음을 제로로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너무 심심할까봐 약간만 유입되게 해놓은것 같은

느낌의 소음들은 나름대로 최대한 안들리게 한뒤 어쩔수 없이 넘어오는 소리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세단의 탈을 쓴 늑대라는 M5 도 그러했지만 평상시 주행하는 느낌으로 엑셀을 밟으면 차는 아주 부드럽게

가속을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단 몇도 라도 더 깊게 밟아서 운전자가 차에게 지금은 좀 달리고 싶다는 신호라도 하면

곧바로 76토크는 이런것입니다 라고 반응을 해주더군요.

 

이제 급코너 테스트... (이부분은 제가 운전하진 않았습니다 ㅎ)

 

진입속도가 제법 빠른 상태에서 코너에 진입하였는데 핸들 돌려 조향하는 진행방향과 차가 똑바로 나갈려고 하는

원심력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가장 부담스러운건 하체 일것입니다. 타마마가 생각했던 속도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진입해서 살짝 놀랐지만 바퀴가 노면을 움켜쥔다는 느낌을 주며 레일위를 달리듯이 코너를 탈출 했습니다.

 

흔히 3시리즈를 콤펙트한 스포츠세단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큰차가 다람쥐 같은 몸놀림을 보여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코너를 탈출하고 다시한번 급가속!! 이미 상당한 토크로 치고 올라왔던터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 이상의 가속은 좀 무뎌진 느낌을 줘야 하는데 또다시 760LI는 내 토크가 몇이라고했죠? 라고 물어보듯이

인정사정없이 동승자의 등을 떠 밀었습니다. (다시 시선은 천장)

 

ZF 8단 미션을 쓰다보니 더블클러치가 아니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인 변속을 실현시켜주었고

거기에 544마력 엔진이 물려 있다보니 어느 속도에 있던지간에 멧돼지 같은 돌진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차들은 그 차가 가속이 잘되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760LI의 가속은 그냥 플렛이라고 하면 거의 맞을거 같습니다.

 

DS로 놓고 좀 거칠게 운전하다보니 엔진음이 우렁차게 울리는데 노이즈가 아닌 사운드로써 또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제가 타는 BMW는 직렬 6기통엔진이 장착되어 있는데 저스스로는 이 엔진의 사운드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실제론 실키식스 라고 불릴만큼 부드러운 엔진음으로 평가 받고..있습니다만

 

760의 맑고 또렷한 해상력을 가진 엔진음은 엔진 내부에서 스피커로 재생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 였습니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잘다듬어진 사운드.. 플레그 쉽으로써 어찌보면 기본사항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부분은 엔진음이라기보단 연주음이라고 해도 무방할것입니다.

 

기어가 8단이다보니 DS모드로 해놓고 급제동할때도 미션반응은 깃털처럼 가뿐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타마마가 전문가는 아니고 8단 자동변속기는 처음 타보는거라 시승만 해보고 8단은 이렇다 라고 단정 지을순 없지만

시승하는 동안 이 미션이(8단이든 뭐든간에..) 끝내준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BMW는 다이내믹과 경제적인 두가지 범주를 하나로 추구 한다고 하네요.

기존에 엔진힘으로 구동하던 에어콘 과 파워핸들 같은 부분은 전기를 통해 작동하고 차를 멈출땐 발전기를

가동시켜 생긴 전기로 밧데리를 다시 충전 하는 기술들이 적용된 부분도 위 와 일맥상통하는 점입니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추구하는것이 꼭 환경을 파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하는것입니다.

실제로 구형 760LI에 비해 배기가스는 줄어드는 등의 개선을 이루어냈습니다.

 

세계최고의 세단으로써 도전장을 내민 760LI 는 3시리즈를 타는 타마마를 감동의 도가니에 퐁당 빠트렸습니다.

이렇게 시승기를 쓰는 지금도 핸들을 과격하게 돌려서 유턴했을때 운전자가 손으로 핸들을 돌리는

느낌과 차체가 이끌려 도는 감각이 1:1 로 일치 하여 원하는 부분에서 칼같이 자세를 잡던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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