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5년전 얘기인데.
지은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주차나는 보나마나.

어느날 밤에 들어와서 차를 대려고 하는데 주차공간이 없었음.
그런데 이중 주차를 할 수 있는 코너부분에.... 한 엘란트라가 뒤에 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차를 앞쪽에 대놨음.

아침에 다른 사람한테 전화하기가 귀찮아서 그렇게 대 놓은것 같아서...
여튼 차주에게 전화하여 정중하게 부탁.

"밤 늦게 죄송합니다. (밤 10시를 막 넘긴 시각) 지금 주차공간이 없어서 그런데
 차를 뒤쪽으로 좀 빼주십사 하고 전화 드렸습니다"

근데 뭐 차 댈 곳이 왜 없냐는 둥 이상한 소리 작렬.
계속해서 "늦은 시간에 정말 죄송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10분인가 15분 후에 아버지 어머니뻘 되시는 부부가 나와서 뻘소리 작렬
그래도 끝까지 정중하게 말씀드렸으나 갑자기.
"아니 댈 곳이 없으면 밖에다 대면 되지"
"보아하니 차가 고와서 그런 모양인데"

..............

분노 작렬.

차가 곱고 안곱고의 문제가 아니지않냐고.
내 차가 안 귀중한 사람이 어딨냐고. 티코라도 귀중한거 아니냐고
이건 다른 입주자들에 대한 배려심 부재가 문제 아니냐고.
지금 이렇게 멀쩡한 주차공간을 2개나 차지하신게 잘하신 거냐고.

여튼 한 5분 신나게 지랄 하고 나니 그제서야 차를 빼줌.

어이상실.

나도 관리비 당당히 내는데 왜 차를 밖에다 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