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출근하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항상 용인->성남을 출퇴근하는데요.. 약 20km가 좀 넘는데, 길 특성상 어디까지는 엄청 막히다가 또 어느곳은

소통이 원활하기도 합니다.

길이 왕복 8차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끼어들기를 자랑하며 날라댕기는 차가 많습니다.

빨리가도 신호 하나 차이이고, 재수없게 신호가 긴 사거리에 걸린 경우는 빨리가나 마나인데도..

왜 그리 빨리 가려고 할까요.

나름 2년간 종합한 결과..

최고의 난폭운전과 박쥐 스킬을 구사하는 차의 베스트는..

쏘렌토입니다...(쏘렌토R은 그렇지 않지만..)
 
이 좇같은 박쥐는 10에 9은 지랄같이 운전하더군요. 그제는 가장 사이드로 빠지다가 앞에 택시가 안쪽차선으로 끼어들려다가

차가 멈추어서 정지하자, 인도쪽을 반쯤 타고넘으려다가 가로수를 발견하고 그냥 멈춰버리더군요..

워밍업도 안되서 추운날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질주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차의 건강에 어떨가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친구중에 쏘렌토를 저런식으로 몰다가 7만에 4번 크랭크 파손 및 헤드변형으로 엔진교체한놈있음..)

오늘은 나름 70km로 오는데 왜 양쪽에 차가 다 없는데 비키지도 않고 제 뒤에서 하이빔 2-3번 쏘며 붙어있는지  이해가 안가는

쏘렌토 박쥐도 보았네요... 그러더니 고가에 진입하자마자 추월을 시도하더군요...

바로 3단 시프트 다운뒤 깔끔하게 제껴줬습니다..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더군요..

(제차는 무쏘 98년식 602 수동인데, 볼베어링터빈, 뒷데후 종감속 교체, 서스펜션

작업, 정기검사때 휠마력 64마력에서 현재 150마력 정도..껍데기는 순정 그대로..아부지가 타던 차라서..)

쏘렌토 다음으로 좇같이 운전하는 차는 갠적으로 2위 그랜져 박쥐, 3위 뉴산타페 박쥐, 4위 카니발2.....

출근길에 서로 양보하며 운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