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오펠 매각 철회 배경에는
시보레 신차 투입 시기 지연과 직접적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산은과의 협상이 빠른 시일내 해결될 것 같지 않고
이런 와중에서 터져 나온 게 바로 오펠 매각 철회

오펠 매각 철회가 안겨다 줄 이득이 더 크다는 계산은
당장 유럽시장내에서 대체될만한 신차 부재가 직접적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뉴 라크로스가 유럽시장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란 기사는 그 어디에도 없죠.
지엠대우에서 VS300을 만들어도 직접 유럽시장에 공급할 수 없는 입장이고요.

지엠대우에선 차기 중형 세단인 토스카 후속을 2011년에 내놓겠다고 했었습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에피카 후속이 언제쯤 나올 거란 구체적인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대신 말리부 후속은 2012년으로 예정되어 있지요.
항간엔 (해외에서) 에피카 후속이 2011년에 출시될 거란 얘기가 있었습니다.
V300과 비슷한 시기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뵈고
그 소문에 의하면 2011년 초라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1월을 얘기하고 있었지요.
2012년에 출시될 말리부 후속은 뉴 라크로스와 동일한 롱 버전이고
2011년에 먼저 출시될 에피카 후속은 숏 버전
인시그니아와 이후 출시된 뉴 라크로스를 생각한다면
또 하나 지엠대우에서 준대형으로 뉴 라크로스를 택했으니
당연히 에피카 후속은 V300과 같은 숏 버전 ..... 동일 모델이겠지요.

V300은 인시그니아와 별개로 유럽에서 팔릴 겁니다.
오펠이 매각되지 않고 남는다 해도 뷰익과 한 배를 타게 되어 있고
시보레는 지엠대우와 연관되어지 있지요.
오펠 매각 철회에 따른 지엠대우의 입지 축소는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으나
시보레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은 예정대로 진행될 겁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현재까지 지엠대우와 관련된 신차 중
별개로 시보레 자체내에서 개발해 생산한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에피카 후속 역시도 V300을 통해 알 수 있는 모델이고요.
지엠대우에서 신차 출시 지연 얘기가 터져 나오면 그대로
시보레 신차 계획도 같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
(볼트 등은 제외)

너무 걱정들 마세요.
단지 예정 시기가 처음부터 다소 늦는 감이 있어
모든 것들이 설레발처럼 보이고 있지만
예정대로 나올 겁니다.

오펠 매각 철회 가지고 또 지엠대우 역할론 축소니 뭐니 해서
\'먹퉤\'로 몰아가는 양아치들이 이제 그만 입 좀 다물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