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에 마티즈와 모닝관련 기사가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모닝과 정면대결을 했는데 모닝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경차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기사 URL :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gu=2&autoId=5015

GM대우차가 기아차 모닝을 정조준해 내놓은 야심작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지난달 1위 탈환을 장담하며 정면 격돌했지만 모닝의 독주를 끝내 막지 못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신개념 디자인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모닝의 모델 파워와 여성층을 사로잡는 다양한 편의사양에 밀려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 9월 두 모델의 판매실적은 GM대우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7216대로 기아차 모닝의 9038대를 바짝 추격했지만, 사전계약을 감안하더라도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

이처럼 모닝이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며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경쟁차종 대비 앞선 상품성과 주타깃층 고객에 대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단 업계에서는 두 모델간 선의의 경쟁으로 경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상승효과에 주목하면서 향후 경쟁을 통한 경차 수요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원 비교해보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자동차 길이와 높이가 각각 3595㎜, 1520㎜로, 모닝보다 각각 45㎜, 40㎜ 더 크다. 차폭은 두 모델이 같다.

배기량 출력 등 동력면에서 모닝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마티즈는 배기량이 995㏄로 기존 모델보다 크게 개선됐다. 모닝 배기량 999cc다.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는 모닝이 72마력이고, 차체가 커진 마티즈는 70마력 수준이다. 토크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9.4㎏?m로 모닝 9.2㎏?m와 비슷하다.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모닝이 리터당 17.4㎞로 마티즈( L당 17.0㎞) 대비 높은 수준이다.

▲ 편의사양 모닝 압도적..디자인 마티즈 톡톡

모닝의 1위 수성뒤에는 주요 타깃층인 여성이 선호하는 내외장 스타일, 경차를 뛰어넘는 신사양 적용, 탁월한 경제성 등의 비결이 숨어있다는 평가다.

우선 주요 타깃층인 여성 오너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친근감, 안정감을 주는 외장 디자인 및 사이즈와 함께 세련된 컬러와 고급 내장재의 인테리어, 스페셜모델 및 럭셔리휠 등 스타일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운전석 시트높이 조절장치(펌핑타입),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썬바이저 화장거울 등을 갖췃다.

특히 모닝만의 첨단사양은 경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속도감응형 전동식스티어링, 후방디스플레이 룸미러, 자동요금징수 시스템, 폴딩타입 리모컨키, 후방디스플레이 내비, 경제운전안내 시스템,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 준중형급 사양으로 무장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디자인 측면에선 모닝에 비해 튄다. 차체에 비해 크고 역동적으로 디자인된 헤드램프나 굴곡진 옆선, 스티어링 휠에 붙어있는 계기판 등은 파격적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편의사양은 다이아몬드 헤드램프, 트립 컴퓨터,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정도가 눈에 띈다.

▲ 안전성 비교해보니…

GM대우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때 재차 강조한 게 구조적 안전성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초고장력 강판 16% 이상을 포함해 차체 66.5%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 동급 최고의 차량 강성을 목표로 개발했다.

반면 모닝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사양에 초점을 맞췄다. 사이드 에어백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ABS를 적용(최고급 SLX 기본),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마티즈 최고급 모델 그루브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과 ABS를 옵션으로 선택해야하며 최저 모델 POP은 이들 사양을 옵션으로도 적용할 수 없다. 같은 급 모닝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기본사양 모닝이 우세

가격 면에서 보면 마티즈 고급형 재즈 모델이 1036만원(자동변속기, 에어컨 포함)으로 모닝의 가솔린 LX기본 블랙프리미엄 1023만원(자동변속기, 에어컨 포함)에 비해 13만원 비싸다. 이들 주력트림 비교시 사양가치는 모닝이 102만원 가량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측은 “모닝은 4스피커, 에코 시스템, 속도감응식 전동 스티어링 등 첨단 사양이 장착돼 있지만, 마티즈는 2스피커에 파워스티어링이 옵션 사항으로 돼 있다”면서 “모닝이 옵션에 비해 가격은 낮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ptech@dailyca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