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 시장이 평가하겠지요.
도요타가 현대 잡으러 국내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현대나 기아가 국내에서 거의 독점이다시피 한데 이걸 시장이 알아서 경계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란 것이지요.
내년이면 지엠대우에서 신차들이 나오고 르노삼성은 라인업이 추가될 것입니다.
당장 르노삼성만해도 준중형 세단 뉴 SM3가 어느 정도 선전하고 있고
내년 초 SM5 후속 모델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베르나와 경쟁할 또 다른 모델이 추가로 투입되어진다면
SM7 후속과 QM5 F/L 모델까지 등등
지난 2004년 때와는 좀 더 다른 양상을 보일 겁니다.
지엠대우 역시도 내년이면 준비해오던 신차들을 시보레 이름으로 하나 둘씩 펴보이기 시작할 테고
뉴 라크로스를 베이스로한 VS300은 시보레 이름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 같고
U200부터는 모든 것이 시보레 체제로 통합되어질 것 같습니다.
C140은 우선 북미시장에 투입된 신형 이퀴녹스가 안타라와 동일한 5인승이라는 것
국내에서 보게되는 윈스톰 후속은 7인승이지요.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고만고만할 것 같습니다.
산은 지원이 조기에 결정되면 이런 신차들이 조기에 투입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면 에피카 후속인 V300은 잘 하면 크루즈 해치백처럼 내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내년 하반기 바로 투입될 거란 얘기는 아닙니다. 쇼카로 먼저 선보인 뒤 연말이나 2011년 초 투입될 거란 얘기
이제는 현대도 지엠대우를 이전처럼 생각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시보레 모델들의 풀 체인지와 지엠대우가 서로 맞물려 이제는 한 배를 타게 되었고
더 이상 지엠대우만으로 국한해 볼 수 없는
현대는 GM의 시보레와 국내시장에서 경쟁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죠.
여기에다 볼트나 카마로까지 더해질 예정으로 있으니
이전처럼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현대도 국내시장에서 GM과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치게 되는 것이고요.
도요타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산은이 저래 강공으로 나오고 있어도 결국은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GM도 지원금을 다른 데 쓰고 지엠대우를 철수하진 않을 겁니다.
이제는 지엠대우가 아닌 시보레로 본 게임에 들어서게 된 것이니
현대를 잡기 위해선 반드시 지엠대우가 필요하고
지엠대우가 아닌 시보레를 통해 현대가 싸울 상대는 GM이란 것을 확인시켜 주겠죠.
수출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내수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지엠대우가
신 모델로 시보레 이름 달고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올 거란 것은 당연
내년부터 도요타보다 더 경계해야 할 상대가 누군지 제대로 알게 될 것입니다.

누누히 강조드리지만 마이크 아카몬을 괜히 데려온 게 아니란 것을 기억해두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