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라는게... 국내에서 막 보급되고 어느정도 쓸만한 모델로 나왔던 게 대략 2000년대 정도 였던거 같은데 말이지...
그당시, MP3P는 용량이 졸 작았지. 대략, 64메가 짜리만 되어도 \'와...쓸만하다\'라고 했을 정도니까...

음질이야 포터블에서 따지는 놈이 ㅄ인거고...
64메가면 엘범 1개가 겨우 들어갈까말까한 용량인데 말야...

이게 노래 함 바꾸려면 컴터를 켜고 엠피를 전송하고...이ㅈㄹ을 해야 했단 말야.
게다가 그땐 전송 속도...졸 느렸어..휴...
또 재생시간은 어떻고...
여기에 노래 제목도 안나오고...
거기에 포터블 기기라는 게, 일종의 패션아이템 비스무레 한 영역의 물건이기도 하고...물론 덕후들 사이의 이야기긴 하지만...
당시 나오던 엠피3 들 보면 아주 디자인이..-.-;;


물론, MD는 일일히 녹음 해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AUX단자로 녹음해서 듣고 다니면서 음질 논하는 놈들은 논외로 하고...광출력 디지털 녹음 하면 그럭저럭 들을만 하긴 하지..
글구, 곡 사이에 무음파일을 하나씩 넣어주면 트랙 구분도 절로 되었단 말이지..

녹음이기에 시간이 1:1로 걸린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긴 했지만...엘범을 만들어 보관해 놓게 되면... 곡 교체에 있어서 엠피3보다 훨 편리했다고...
물론, 그 무렵에 CDRW는 있긴 했어. 이걸로 구워서 엘범 만들면 젤 빠르고 간단하긴 한데 문제는.... CDRW가 비쌌고 기본적으로 CDP는 좀 크잖아...주머니에 넣고 다닐 순 없었단 거..
재생시간도 50시간 막 요랬거든...

해서 MD는 나름의 생존 영역을 가지고 있었단 거야.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또 당시 MD들을 보면...졸 작고 이쁜 거 많어. 지금봐도 디자인이 우왕~한 것들도 많고... 여기에....영어 뿐이긴 하지만 노래 제목을 넣어서 리모콘에서 노래 제목이 나왔다는 거...ㅎㅇㅎㅇ..

다만....

이런 엠디의 수명은 3년을 채 못갔다는 거.ㅎㅎ
엠피3들의 디쟌과 성능과 용량이 아주그냥...ㅎㄷㄷ 하게 진화해버리거든... 불과 2~3년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