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기숙사(아파트) 얘깁니다. 직원 동생2명과 함께 사용하는 총각 기숙사죠.

토요일인지라 룸메이트들은 늦었고 저는 퇴근후 동료들과 술한잔으로 피곤함을 달래고 샤워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사건의 발단은 이때 부터였습니다.

누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길래 저는 직장동생인줄 알고 피곤에 지쳐 잠을청했습니다.

현관문을 안잠궜나?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말이죠.

방문을 열어 놓고 있었기에 누군가 인기척에 휙 고개만 돌리고는...

잠을 청했죠.

얼마나 잤을까?

몸부림중에 침대옆에 누군가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ㅋ~ 술냄새    아~ 이 쉐이는 도대체 얼마나 퍼 마신거야?

팔을 자꾸올리길래... 한번 두번 치우다보니 짜증이...

근데 이상하다... 이 자식 머리가 원래 이리도 길었나?

피부도 곱고.....

불을켰다.

헉!  ..........

니 누고.....

꺅~

강도야! 도둑이야!..........

옷을 추스리며.....

아저씨 누구세요? 누군데 내침대에....

쩝! 내 말이... 니 누고?

여기는 우리집이다.

그때서야 두리번 두리번 하는 그녀.

후다닥 옷을 추스리고 들고 도망가는 그녀......

꼭 꿈을 꾼겄같아 멍하니....

집을 둘러보니 현관문앞에 구두한짝이 뒹굴고 있다.

되게 급했나보다.

술먹고 남의집에 들어왔나보다.

출근때 현관문 손잡이에 구두를 걸어두었다. 이 말과 함께.....

아가씨 구두할부 안끝났으면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