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 두달간 차를 열라게 파봤는데 말야..

일단 아방은 오래 뎄으니 목록에서 제외고. 아방 얘기해봤자 아방으로 신나게 떠들 거리도 없거니와 뭐 그 차 좋다고 하기엔 시간이 넘 오래 지났어
SM3는 결함이 숱한데다가 차는 겁나 무겁고 언덕에선 밀리는데다 밟아도 가속이 힘든 차종이라 점점 흥미가 떨어짐.

포르테는 좋긴 한데 내장 마감이 괜찮지 못하고. 차 타다 짜증날 지경.
거기다 기아는 인테리어 램프 다 새빨강으로 도배를 해놨는데 젊은 애들 타겟인 건 이해할 수 있고 뭐..그르치. 난 싫더라.
손가락으로 누르면 들어가는 건 그냥 그렇다 치더라도, 뭔가 갠적으로 이미지가 안 좋은 거 같아.
i30은 다 좋은데 아방이랑 디자인 비슷하고 해치백이라 트렁크 공간이 넘 부족함.

준중형 전 차종 포함해서 아마 수동으로 기어 변속하면서 운전하는 건 반응이 너무 느려서 힘들고 
반응 한참이나 늦은 수동시프트 계속 시도해서 그 변속에 익숙해질 즈음엔 변속타이밍 잘못 맞춰서 낭비한 기름 한드럼 나올거고
그 변속습관이 습관 수동차 기어변속하는 버릇까지 버려놓겠지.

결국 답은 라세티가 좋은데, 오늘 영업소에서 라세티 카달로그 2010년형걸로 새로 받아온 걸로 보니까...
라프 Identity 1.8 연비가 기존 라프 1.6보다 더 좋아. 1.8 = 13.3km  1.6 = 13.0km
아니 엔진은 쬐끔이나마 커졌는데 이건 뭔 말도 안데는 병크임미...

디젤은 150만원정도나 더 내야 하고

결정적으로 내가 지루하게 떠들어댔던 엉덩이 흔들림..
많은 횽들이 내가 완전 오바하는 거라고 지겹다고 할 수도 있는데
라프 모는 횽들,
라프 사기 전에 저 사실을 알았으면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을 거 같아? 아니잖아.
맘 편하게 사는 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친구 중에 한 놈이 그러더라고.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냐고, 그냥 하나 정해서 사라고.

나도 참 징하게 구는 건 인지하겠는데. 내가 좀 너무 그러는 거..
앞으로 5년 넘게 차 살일이 없으니 차 잘 사야 되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봐.


근데 영업맨한테 리베이트 땡겨달라고 했을때
라프디나 라프ID로 35만원 땡겨달라 그러면 잘 땡긴거임?
영맨이 30~40 정도 중에서 떼주겠다고 흐렸는데 그게 좀 궁금하네.

좋은 저녁 보내고 당분간 게시판에서 종종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