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좀들릴라고 가고있는데 오늘 바람이 아주 쌩썡썡..

은행주변에 큰 인도가 있고 건물과 인도 사이에 네모난 기둥 여러개가 있듬. 약 3m x 3m 넓이 높이 1m50좀 넘는.

근데 그 기둥 너머로 어떤 처자 뒷모습이 보이길래 얼굴 구경도 할겸 인도쪽으로 안가고 그쪽으로 갔음.

쓱 들어갔는데 힐신었는지는 못봤지만 키는 한 170정도에 나이는 25~28 정도의 이쁘장한 처자와 눈이 마주침

바람이 쌩썡썡 부는데

뭔가 당황스러워하는 거동을 느껴서 지나가면서 쳐다봤더니

기둥쪽으로 벽을 기대더니 원색 실크(?)재질의 치마를 둘둘 감싸고 어찌할줄을 모르고 있듬. 바람때문에 걷지 못하고 구석에서 그러고 있었던듯..

보아하니 원래 무릎 밑정도까지 오는 치마같은데 손으로 안뒤집어지게 둘둘 말아서 그런지 짧은 치마처럼 허벅지를 드러냈음..

몸매도 괜찮고 통통한편에 결정적으로 커피색 스타킹에 꿀ㅋ벅!

스윽 지나가면서 본인이 노출을 의도하지 않았던 꿀벅지를 가까이서 보니 코피뽞!!!!!

이게 내가 지나가면서 약 4초 이내에 본거..

내가 투명인간이 되서 계속 구경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고 흠.

무관심한척 스윽지나가면서 혹시 잼난거 볼수있을까하고 뒤돌아보고 싶었지만 거리에 둘밖에없었기때문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캐민망ㅋ

아오..그 내적갈등이란...

멀찌감치 가서 돌아보니 없어졌더라능..


예전 바람때문에 어떤 처자 긴치마 홰까닥해서 흰빤쓰 봤던 짜릿함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를 하루종일 괴롭혔음.

그 전에 어떤일이 있었길래 그 구석에서 그러고 있었을까 하는 변태같은 생각을 하며 대기표뽑고 기다리는 시간이 훅갔다는..

생활속 작은 행복



차이야기 : 내 차는 현대 에어로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