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있는 남자랑 차 없는 남자를 여자들이 자주 비교한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이건 남자의 나이와 재력에 밀접한 내용이죠. 남자가 어리고 아직 경제 독립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모님에 기대 차를 가지고
다닌다면, 별로에요. 반대로 남자가 나이도 있고 능력이 있음에도 차가 없다면, 절약정신이 매우 투철한 사람일 수도 있겠죠.
 허영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런 남자도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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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있는 남자를 만나면 우선 편해요. 집 앞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죠. 늦게까지 부담 없이 만날 수도 있고요.
차 없는 남자는 같이 버스나 지하철을 타니까 굳이 남자가 집에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되죠. 남자도 똑같이 힘들잖아요.
같이 대중교통 이용하면, 그 나름의 추억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차 있는 남자와 없는 남자를 비교한 게 좀 된장녀스럽긴 하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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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여자에게 요구하는 게 많아질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많아지겠죠. 당연해요. 그래서 저 같이 어중간한 보통 사람들은 사람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해요.
저는 남자들이 바라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따라가고자 화장을 하고, 소개팅에 나가 고운 말을 조심스럽게
자분자분 쓰고, 청순해 보이기 위해 생머리를 하고 화려하지 않은 장신구를 구입하는 정도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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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성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제가 뭘 한다고 생각해 본적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 스스로 여성스러워지기
 위해서 해왔던 행동들이 알고 보면, 남성들이 만들어 놓은 여성상에 가까워지기 위한 행동들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