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발이 느리다
　대체 타보고는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레간자의 경우 기계식 ZF 4단 자동변속기의 놀라운 능력으로 아주 환장할만한 느린 출발속도를 보여줬습니다.
　그나마 3-4단의 경우 락업클러치가 기본적으로 작동되었던 지라.. 마치 수동을 몰듯 쫀득하게 물려나가는 맛이 일품이었죠.

　매그너스의 전자식 ZF 4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나 토크전달력이나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과거 SM5와 레간자를 동시 소유하다가 레간자를 팔고 매그너스를 구입했었는데. 초반가속력은 오히려 매그너스가 좋았습니다
　참고로 당시에 SM5의 초반 가속력은 당시 가장 민첩하고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아. 레간자 2.2는 전자식 아이신 4단 자동변속기였는데, 이 차 또한 초반가속이 괜찮았습니다.


2. 연비가 안좋다.
　대체 타보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타던 매그너스는 2.0 DOHC 자동변속기 차량이었는데 출근시간대 구리→구로, 퇴근시간대에는 구로→구리를 오갔습니다
　그 때 나온 연비는 8.6km/ℓ였습니다. 전에 타던 레간자도 8.5km/ℓ였고, 함께 운행하던 SM520 DOHC 자동의 경우도 8.5km/ℓ였습니다.
　참고로 공인연비는 매그너스가 9.5km/ℓ,  SM520이 10.4km/ℓ였습니다.

　연비가 안좋다 안좋다 하는데 그 것은 매그너스가 연비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2000cc 중형차니까 그만큼 기름을 많이 먹는겁니다.


3. 토스카가 나오면서 스즈키에서 차량 도입을 거부했다.
　대체 어디서 들으신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거의 내부정보에 준하는 정보인데. 말도 안되는 얘기군요.
　그리고 매그너스를 수출했다가 미국 현지에서 뭐가 안맞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도 들렸는데
　대우가 과거 레간자도 수출했었고, 매그너스 출시 당시에도 미국 진출을 염두하여 New-Leganza로 전시도 했었는데
　무슨 유리 두께가 어쩌고 저쩌고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마치 진짜인냥 말씀하시는 분들이 여기에 계셨지요.

　우선 스즈키에서 매그너스를 도입해서 팔다가 토스카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자사의 대체 차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즈키도 GM산하 브랜드로써 GM의 정책에 의해 움직입니다. 스즈키가 독자적으로 "나는 저차 안팔랜다" 라는 의견을
　피력하여 그것을 반영할 수 있었을까요?

　또한 토스카가 없어도 그 級에서 팔아먹을 차를 GM에서는 충분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4. 대우차 판매량
　미국 내 현대차의 판매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무슨 돈없는 흑인들이나 타는 차 이런 말씀들을 하시기도 합니다만
　백인동네에 가도 엘란트라 쏘나타가 길바닥에 즐비합니다. 온 가족이 구 싼타페를 타고 TGIF에 밥을 먹으러 오기도 하고..
　
　대우차는 오히려 보기가 힘든데 예외적인 동네가 있었습니다. 바로 플로리다州.
　엘란트라는 찾아볼 수가 없고 스즈키 포렌자(라세티)는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오하이오州도 현대보다 대우차가 많다고 하는군요.


　여튼 대우차 뿐 아니라 "스즈키" 브랜드의 차가 길바닥에 거의 없습니다.
　뉴욕주에 머물러 있으면서 현대차 매장은 몇개나 목격했지만. 스즈키 매장은 본적이 없군요.
　특히 Hauppauge의 호텔 인근에 자동차 매매단지와 같은 곳이 있었는데 각종 브랜드의 매장이 있었습니다.
　현대, 기아, 시보레, 새턴, 혼다, 닛산, 도요타 등등. 그러나 스즈키는 없었습니다.

　파는 곳이 있어야 차를 사지


잡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