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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보니까 미국황제 노턴1세 얘기 생각나서

k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0.18 0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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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주 낡은 육군 대령의 복장을 걸친 초췌한 사람이,

  San Francisco Bulletin 신문사로 들어 오더니,

편집인에게, 짤막하게, 이렇게 말을 했다.

 

“I am the Emperor of the United States (내가 미 합중국의 황제요.)”

 

그 신문의 편집자는, 그냥 순전히 재미 삼아서, 그 사람의 황제 선포를,

그 다음날 신문의 첫 페이지에다, 기사로 올려 놓았는데…

그 날이, 바로, 1859년 9월이었다.

 

바로, 그 날 부터, 그 사람- Joshua Abraham Norton 황제-는,

20년간 이나, San Francisco에서 황제로 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샌 프란시스코 시민들이 그를 황제로 인정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

 

Norton은, 1819년에, 영국에서 태어 났는데…

그가 두살 때에, 그의 부모가 남아프리카로 이주하는 바람에,

그 남아프리카로 가서, 그곳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와 함께 농사도 짓고, 부두가에서 선박 잡화상도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1848년, 그의 나이 29살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자,

그는 모든 것을 팔아 버리고는 Brazil 로 옮겨갔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쯤에,

미국의San Francisco에서 Gold Rush가 일어나게 되자,

그도 1849년 11월에 San Francisco로 옮겨 왔는데,

그 때, 그의 손안에는 4만불이나 들어 있었다.

 

그는, 새로 번창하는 그곳에서 사업을 벌려 보기로 작정하고,

시내에서 잡화점 가게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부동산에도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의 사업은 번창하게 되어서, 1853년에는, 25만불의 재산이 되었다.

그 때, 그는 더욱 욕심이 생겨서 쌀의 독점에 손을 대기 시작 하였는데…

마침, 쌀 값이 갑자기 올라가는 바람에 그가 파운드 당  4센트에 사들인 쌀이,

32센트로 올라 갔으나, 그는 되팔기를 거부하고 계속 비축만 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예고도 없이 남미 지방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쌀이

들어오는 바람에 쌀값이 폭락하게 되어서…

그는 크게 손해를 보게 되었고, 그 후 2년 후에는 파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해서 무일푼의 빈털털이가 되자,

자기 스스로 ‘ 미 합중국의 황제 ’ 로 선언을 하게 된 것이었고…

마침 신문사에서 그에게 호의를 보여주자,

그는 이따금 그 신문에

‘An Edict (황제 칙령)’ 이라는 것을 발표 하고는 하였다.

 

그런데...

San Francisco 시민들은, 신문에 실리는 그의 칙령 읽기를 즐거워 하였고...

또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에게  ‘황제 예의’를 갖추기도 하면서...

그 사람을 특별 취급하여 주게 되었다.

 

마침, 그 때, 멕시코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게 되자…

그는 Mexico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능력이 없으므로,

자기가 “Protector of Mexico (멕시코 호민관)” 까지

겸임 하겠다!고 선언 하였다.

 

그는, 자기의 좁은 방 벽에다,

Napoleon 과 Victoria 여왕의 사진을 걸어 놓고서는,

그 곳을 황실이라고 하였고,

매일 오후가 되면, 개를 데리고 시내를 순찰하게 되었는데…

그가 하는 일이란,

하수도의 점검, 시내 전차가 시간표 대로 제대로 운행이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요일이 되면, 매주, 이 교회 저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면서,

시내에 있는 모든 교회를, 차례로 순방하는 것이었다.

 

시내에 있는 극장의 주인이,

그를 위하여 ‘황제 좌석’을 하나 마련해 주었는데…

그가 극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극장 안의 관중들이 모두 다 조용히 일어나 있다가,

그가 그 ‘황제석’에 앉은 후에야 자리에 앉고는 하였다.

 

마찬가지로...

식당에서도 그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게 되었고,

또한 전차 요금도 무료가 되었다.

 

하루는…

사실상, 거지나 다름없는 그 사람이,

그런 대접을 받는 것에 질투가 난 경찰관이

그를 Vagrancy (부랑 행위)로 체포 하였는데…

시민들이 경찰서로 몰려와서 항의를 하는 바람에,

경찰 서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고,

그 황제를 손수 풀어 놓아야만 되었다!

 

1861년에 Civil War (미 남북전쟁) 이 일어나게 되자,

그 황제는 근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가,

Lincoln 대통령과 Jefferson Davis (President of the Confederacy) 를,

San Francisco로 소환하는 명령을 내렸다.

(자기가 양쪽 편을 불러서 중재를 하겠다!고)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의 소환에 응한 사람이 없었다.

 

그가 입고 다니는 그 낡은 군복이,

더욱 더, 낡고 빛이 바래서, 넝마처럼 되어 버리자…

그가 신문에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하였으니…

 

“Know Ye… That We, Norton the First,

Have divers complaints from Our liege subjects…

That our imperial wardrobe is a national disgrace.

(여러분!

이 황제 앞으로  臣民(신민)으로 부터

다양한 불평의 소리가 들어오고 있는데…

황제의 의상이 너무나 초라한 것은,

바로, 국가적인 망신이고 수치라는 것 입니다.)”

 

그러자…

바로, 그 다음날, 시 의원회에서,

그에게 시비로 새로운 옷을 지어 주도록 투표로 결정이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여러가지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없는 그는 돈에 궁핍 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는, 또 다시, Imperial Edit (황제 칙령)을 내렸으니…

 

“황실의 재정 상태가 어렵기 때문에,

황실 세금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따라서, 상점은 일주일에 25- 50센트,

은행은 3불의 세금을 징수하기로 한다!”

라고 선포 하였다.

 

이번에도, 시민들은 크게 웃었지만…

아무튼, 거의 모든 가게들이 자발적으로

그에게 그 황실 세금이라는 것을 내놓기는 하였다!

 

이토록, San Francisco 의 시민들은,

그 황제에게 臣民(신민)으로서의 충성심을 보여 주었는데…

 

1880년 1월 8일에 그가 죽게 되자,

그의 관에 조문을 하였던 사람들의 숫자가 만명이나 되었단다!

 

그후, 오랜 세월이 지나간 다음…

1934년에 와서야… Woodlawn Cemetery에 있는 그의 무덤 앞에도

비석이 세워지게 되었는데,

그 비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Norton I, Emperor of the United States and Protector of Mexico,

Joshua A. Norton 1819-1880”

[노튼 1세, 미국의 皇帝이며, 멕시코의 護民官(호민관),

조슈아 노튼 1819-1880]

 

-----------------

 

자칭 미국의 황제였던, 그 사람-

Joshua Abraham Norton 황제-도 갔고,

그를 애교로 봐 주었던 그 때 그 시절의

그 곳의 낭만적인 시민들도 모두들 갔다!

 

하지만...

그 도시  San Francisco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차얘기 : 미국차 좋아졌다고 해도 한국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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