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 아줌마가 타는 교회차 스타렉스

할머니가 치매라 부모님은 맞벌이하시고 낮에 돌 볼 사람이 할아버지밖에 없어서 아줌마를 쓰는데 말이야
원래 9시부터 1시까지인데 이 아줌마가 아침에 9시 30분 넘고 막 이렇게 집에 오는거야
그냥 그러려니 눈 감았지.. 근데 이 아줌마가 퇴근시간도 12시도 안되서 간다고 가고하는거야

가면서 하는 말이 혹시나 업체(아줌마 고용한 곳)에서 연락오면 1시까지 다 하고 갔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아줌마도 거실청소나 빨래널기 등등 할머니 병간호 외의 일도 다 하고 해서 1시까지 붙잡고 있으면 뭐하나싶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엊그제 내가 아침 10시 20분인가 깨서 잠시 집 밖에 나가서
담배피고 들어오니까 아줌마가 가고 없더라고 ㅡ.ㅡ 존나 어이가 없어서

동생한테 물어보니까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나뉘어서 온다고 자기한테 말했다던데
오늘 그래서 안나가고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개뿔, 안옴.


나나 동생이 학교다닌다고 집에 잘안있고 집에 있는 사람이라곤 할아버지인데
할아버지는 이런걸 잘몰라서 그냥 그러려니하니까
이 미친 아줌마가 거저 해쳐먹으려고 하는거같아 이거 뭐 지 좆대로 하는거같은데 이거 어떡하지?

이거 나라에서 치매 환자한테 보조금 지원해주고 우리집에서 일부 부담하고 그렇게 쓰는 사람인데 보자보자하니까 존나 하는 짓이 그렇네.

몇개월 계속 봤던 사람이라 대놓고 뭐라하자니 앞으로 계속 집에서 봐야하는데 그것도 그렇고 ㅡ.ㅡ


요약 : 이 아줌마 예수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