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글로벌</U> <U>금융</U>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차가 유럽연합(EU), <U>미국</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잇따라 부담(?)이 되고 있다. 한ㆍEU FTA 가서명 직후 이탈리아가 자동차<U>협상</U>에 불만을 나타내며 거부권 <U>행사</U>로 압박하고, 미국은 자동차 분야에 추가 요구사항이 있음을 거듭 피력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한ㆍEU FTA 가서명식이 끝난 후 "우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반대를 극복하는데 효용이 있는, 명쾌한 최종 협정문을 기다리고 있다" 며"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탈리아 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가서명된 한-EU FTA 협정문은 <U>번역</U>작업 후 내년 초 EU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정식서명이 가능한데 우르소 차관의 발언은 이사회 승인 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U>해석</U>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FTA로 한국차의 유럽 수출길이 확대된 반면 자신들이 요구한 관세<U>환급</U> 폐지는 일부조건이 포함됐지만 <U>유지</U>로 판가름나 FTA에 반대하며 이탈리아와 <U>독일</U>, EU 의회에 로비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웬디 커틀러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미 의회에 출석해 <U>한미</U>FTA와 관련,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을 휘한 <U>공정</U>한 경쟁환경을 만든데 도움을 주기 위해 좀 더 (일을) 할수 있고 더 해야만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론 커크 USTR 대표에 이어 한미FTA 협상대표였던 책임있는 당국자가 미측이 서명을 마친 FTA에 대해 추가요구를 할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 EU에 자동차 44만3,000대를 수출하고 3만9,000여대를 수입했으며, 미국에는 59만8,000대를 수출하고 8,864대를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