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학가서 홈스테이를 한 2년했어
주인분들이 여유도 있는집이고 나랑도 잘맞아서 잘지냈지 덕분에 나도 안삐뚤어지고 공부도 잘했고
근데 아저씨가 좀 잘나가는 엔지니어였는데 차를 산다더라
내가 맨날 자동차 잡지 달마다 3개씩 사쳐보고 차에 미쳐있고
만 16살되자마자 면허따고
그지랄하니까 아저씨가 나한태 차 모살까 하고 물어보는거야
아저씨는 큰차는 싫고 집에 SUV 닛산 페스파인터도 있고 준중형 럭셔리로 알아보시더라고
그래서 눈많이 오니까 A4 괜찮다고 추천드려서
아저씨는 A4 3.2 콰트로 풀옵으로 뽑으셨지

비극은 이렇게 시작됬어

시발 차가 6천km 달렸는데 퍼진거야 그래서 입고했는데
크게 문제아니라고 여기저기 고쳐왔는데
몇주있다 또퍼지는거야 ㅅㅂ
그래서 다시 입고했더니 엔진 안에 크랙이 있는거 같다고 
또 입고해서 엔진 갈고 ㅡ_ㅡ
결국 차에 정내미 떨어지셔서 결국 헐값에 팔고
렉서스 ES 뽑으셨지
내가 죄송하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그게뭐 니잘못이냐고 했지만 졸라 죄송하더라
진짜 아우디라면 이를 갈게 됬는데 아우디코리아는 AS마져 개판이라는 풍문이돌려오고 ㅡ_ㅡ
지금도 아우디보면 설래이는데 그 기억때문에 섰던게 바로 죽는기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