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규정 위반 내세워…"<U>허경영</U> 외치면 신종플루도 안걸려"

[미디어오늘 <U>김종화 기자 </U>]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방송심의규정 위반으로 잇달아 제재를 받고 있다. <U>방송통신심의위원회</U>(위원장 이진강)는 허 총재가 출연한 OBS경인TV < 코미디多 웃자GO > 와 iTV-FM < 송영길 정은숙의 신나는 라디오 > 를 \'주의\'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허 총재는 지난 8월29일 출연한 < 코미디多… > 에서 다른 출연자의 갑상선이 좋지 않다고 진단한 후 자신의 눈빛으로 바로 치료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오링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다. 또 다른 출연자에게는 하루 세 번 \'허경영\'을 외치면 남자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코미디多… > 는 코미디 프로그램이긴 하나, 허 총재는 "이건 코미디가 아니고 실제다"라며 \'갑상선 치료\'를 시연했다.

	▲ OBS경인TV < 코미디多 웃자GO > . ⓒOBS

같은 달 25일 출연한 < 송영길 정은숙의… > 에서는 본인이 스튜디오에 <U>축지법</U>으로 도착했으며, 1살 때부터 <U>유체이탈</U>을 했다고 주장했다. 허 총재는 또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고, 앞으로 \'찰나 <U>인플루엔자</U>\'가 발생하는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출연자의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정적인 표현과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조장할 수 있는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며 각 방송사에 \'주의\'를 결정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제42조(의료행위 등)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주의\'는 방송사 재허가 또는 재승인때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법정제재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3일에도 허 총재가 출연해 화제가 된 tvN < <U>화성인 바이러스</U> > 에 대해 \'주의\'를 의결한 바 있다. 8월4일 방송분에서 허 총재는 "1살 때 눈빛으로 병을 고치는 능력을 하늘로부터 받았고, 몸이 아픈 사람이나 암이 걱정되는 사람들은 허경영이라는 이름을 부르면 나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도 사라진다"고 말했었다.





















저사람 근데 돈도 안벌던데...

뭐해서 저러고 뻘짓꺼리 하고 사는거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