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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으로 이웃입찢어~

(125.180) 2009.10.12 14:46:11
조회 133 추천 0 댓글 4


<H3>말다툼에 흥분한 60대 집에 가서 낫 들고 와…
싸우던 사람 안보이자 다른 사람과 시비끝 살해</H3>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에 살던 고모(47·회사원)씨는 10일 오후 4시50분쯤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다 귀가했다. 이때 60대 남자가 낫 한 자루를 들고 씩씩거리며 다가왔다. 고씨 집에서 100m쯤 떨어진 집에 사는 이모(64·무직)씨였다. 이웃이지만 고씨와는 초면이었다.

2층 창문으로 이 장면을 본 고씨의 부친(74)이 큰 소리로 아들에게 "저 사람 대낮부터 낫을 들고 다니다니 이상하다. 빨리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고씨는 "대낮인데 무슨 일 있겠냐?"고 웃어넘겼다.

가까이 다가온 이씨가 다짜고짜 "아까 그 사람 어디 갔어?" 했다. 어리둥절한 고씨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이씨는 "아까 내 개한테 목줄 매라고 한 ×× 있잖아" 했다. 고씨는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개한테 목줄을 매라는 말은 맞지 않느냐"고 했다.

고씨가 자전거를 놓고 집에 들어가려던 순간, 이씨가 낫으로 고씨의 왼쪽 등을 찔렀다. 고씨의 부친은 경찰 조사에서 "깜짝 놀라 고함을 지르며 뛰어나왔더니, 아들이 피범벅이 된 채 이씨와 뒤엉켜 있었다"고 했다. 고씨는 낫이 폐를 파고든 데다 피를 많이 흘려 즉사했다. 입 양쪽도 낫으로 심하게 훼손됐다.

11일 오후 찾아간 이씨 집은 전세 4000만원짜리 반지하방(33㎡·10평)이었다. 등이 구부정한 노모(87)가 신장 30㎝ 안팎의 흰색 몰티즈 강아지 \'록키\'를 보여주며 "아들(이씨)이 애지중지하던 개인데, 아들이 없으니까 밥도 안 먹고 짖기만 한다"고 했다. 밥그릇에 사료와 건어물이 수북했다.

경찰과 가족에 따르면, 이씨는 부사관으로 퇴역한 뒤 부인과 이혼하고 막노동판을 전전했다. 노모는 "손자는 10대 때 죽고, 몇 년 전 출가한 손녀는 왕래가 적다"고 했다. 노모는 "아들이 한때 작은 구멍가게를 하다 처분하고 2~3년 전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왔다"며 "아들이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가끔 막일로 용돈을 벌었다"고 했다.

이씨는 1년 전쯤 이웃에게서 얻은 몰티즈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씨 노모는 "아들이 변변한 직업도 없으면서 개 사료는 좋은 것만 사 먹였다"며 "내가 개한테 뭐라고 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개한테 왜 그러느냐\'고 오히려 개 편을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와 함께 어머니를 뵈러 가던 중, 한 남자가 목줄을 안 했다는 이유로 개를 발로 차려고 해 그 남자를 쫓아가던 중이었다"고 했다. 기자에게는 "내가 뒤쫓던 남자와 낫으로 찌른 남자(고씨)는 한패" "국정원 직원이 내 아들을 죽여 그 하수인을 낫으로 찔렀다" "나는 유명 여가수 A씨가 결혼하려던 남자"라고 했다.

경찰은 "이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검거 직후엔 정확하게 진술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했다. 범행을 목격한 고씨의 이웃(43)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이씨가 도망갈 생각도 안 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이씨가 전과가 없다고 밝혔다. 이씨 노모는 "아들이 평소 화를 잘 내긴 했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피해자 고씨는 부모·부인·딸(21·대학생)·아들(18·고3)과 함께 사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이씨가 휘두른 낫은 추석 때 부친 묘를 벌초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사소한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충동범죄\'라고 했다. 충동범죄는 \'묻지마 살인\'과 달리 사소하나마 피해자와 범인 사이에 갈등이 있고, \'증오범죄\'와 달리 피해자가 특정 계층이나 인종에 한정되지 않는다.

동국대 곽대경 교수는 "우리 사회에 간섭받는 걸 참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며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마치 휘발유처럼 주변 사람이 성냥을 긋는 즉시 타오를 위험이 높은 이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들어 뉴스들 보면 세상이 흉흉해..
사람들이 여유가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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