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분석해보니…
‘쿠페 스타일’ 젊은층 사로잡아
2490만원 프리미어 가장 인기

한 달여 만에 6만대 가까운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는 현대차 신형 쏘나타(사진)의 최대 고객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형차량의 최대 고객이 40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쿠페(지붕이 낮고 날씬한 차) 스타일의 신형 쏘나타가 젊은 층을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달 17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신형 쏘나타 계약고객 4만명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30대 고객이 29.7%로 가장 많았고, 40대(28.9%), 50대(21.1%), 60대(10.4%), 20대(6.4%), 70대(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고객의 평균 나이는 46세였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중형차를 구입하는 연령은 40대(42.7%), 30대(32%), 50대(13.9%), 20대(11.5%)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78.8%, 여성 고객은 21.2%였고, 개인과 법인의 구매비율은 각각 90.5%와 9.5%로 파악됐다.

모델별로는 2490만원의 프리미어가 32.7%로 가장 인기였고, 2315만원의 프라임 모델이 21.3%, 2595만원인 톱 모델이 18.9%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미와 젊고 스포티한 힘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타일이 30대 고객들을 사로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3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최근까지 5만900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역대 계약건수 중 최다인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60대 10%라는게 더 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