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짜리 남자애 하나 있음

얘네 집이 딸(대1) 딸(중3) 아들(중1) 구성임, 이 집도 딸만 둘이니까 진짜 초조해하다가 아들낳고 빛을 찾았지..

근데 교육을 어떻게 시킨건지 위에 둘은 수줍음이 많긴해도 예의는 바른데 아들새끼는 애가 진짜 이상함.

이상하게 요즘애들 핸폰에 관심많은데 옴니아 쓰는거 보니까 좋아라하면서 형 좀 줘봐 줘봐 봐도돼? 이러는데

이놈은 가만히 있다가 다른놈들 다 갖고논다음에 나한테 오더니 핸드폰을 그냥 쓱 가져감

내가 \'이녀석아 형 연락올거있으니까 이리 줘\' 하면 아무말도 안하고 지 하고싶은것만 하더라?

약간 애가 이상하게 자란 느낌이 막 들면서 인상 안좋아지기 시작하는데

차례 다 지내고 상 정리하고 제기 방에 들여놓으려고 무거운거 혼자 들고 방으로 막 가는중이었음

근데 이녀석이 그 방에 있길래 "형 제기 놔야하니까 문좀 활짝 열어봐~"하니까 실실웃으면서 닫네??

어느정도는 장난이니까 "이녀석아 장난치지말고 ㅋㅋ 형 힘들어 빨리" 했는데 아싸리 닫으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정색하고 "이놈자식이 빨리 안열어? 분위기파악못하고 어디!" 이러니까 그제서야 쫄아서 열더라고

왔을때는 인사안하더니 갈때는 안녕히계세요 하고 가더라 헐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