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때

집에서 새벽에 도망나와서 ... 돈은 별로 없고 술은 먹고 싶고 해서

지금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서 맥주사다가 친구들하고 먹고 있었거든


돈도 얼마 없어서 몇병 먹다가 집에 가는길에

어떤 남자 한명이 우리한테 오더라고. 우리는 3명.

그때 기억으로 한 20대 후반 정도 ..?



그당시에 12시 넘으면 술집 문 닫아야 햇을거야.

술집 문여는곳은 방배동 쪽이었어.



이생퀴가 우리한테 오더니 .. 자기는 일본에 사는 교포인데 혼자 놀러왔는데 지금 갈만한데 잇냐는거야.

새벽 3시에 ㅡㅡ


우리가.. 방배동 가야 문열었을텐데요 .. 그랬더니

자기가 혼자서 술마시기도 뻘줌하고 길도 모르니 우리하고 같이 가자는거야

칵테일 한잔... 먹자 뭐 이러는데 칵테일 한잔에 미쳤다고 거기까지 가..?

난 싫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콜 해서 같이 갔어 .




근데 이생퀴..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삐끼가 [여자] 딱 한마디 하니까 바로 룸으로 감 ㅋ



나 고3때 니까 한 20년 전인데 술값 80만원 나왔음

그때가 나 룸간게 처음임..

아가씨들이 영계 왔다고 존나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2차는 못갔어  ~  나오니까 아침 ㅡㅡ  

그사람은 데리고 가는거 같던데 우린 차마 그거까지 내달라고 못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