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이맘때쯤 떠올르는 여자사람 떡밥썰이야.

알다시피 소개팅녀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만난지는 3번 됐고, 둘이 걸어다닐때는 손잡는 정도의 스킨쉽은 있는 사이지.

어제도 그녀가 장봐야 겠다길래 둘이 홈플러스 가서 나는 카트 끌고 여자사람은 내 팔짱끼고 쇼핑도 하고 설렁탕도 먹고 즐거웠었어.

퇴근하고 만난거라 몸도 피곤하고 해서 어제는 걍 놀다가 들어갔거든 ,,

요즘 매일 새벽까지 통화하고 ... 나이에 맞지 않게 (나 31임) 항가항가 연애 처음 하는 사람마냥 그러고 있음


근데 어제 통화하다가, 내 딴에는 이제 머 완전히 데이트도 하고, 손도 잡고 이야기 해보면 걔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해서

쉽게 물어봤거든 나랑 사귀는거냐고 지금 ㅋㅋ(난 당연히 사귀는 사이다 라고 생각하고, 상대도 그럴것이다라고 가정하고 말야)

그랬더니 ! 아니래. 좀더 생각해보고 자기가 말해주겠다고 그러더라고..


본인은 이때까지 연애할때 \' 자 이제부터 우리는 사귀는 사이야 \' 이런거 없이 그냥 얼레 벌레 넘어갔거든 .. 웃기잖아 머 그런게 어딨어 서로 좋으면

그냥 가는거지 이제부터 시~이 ~ 작? 이러냐 ? ㅋㅋㅋㅋㅋ


근데 이 여자사람은 그런가봐. 자기는 자기 나이도 있고 (동갑임) 그래서 신중하다 라는 근거를 대면서 빼더라고... 난 빈정 확상했지 얘가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전화도 그래서 오래 안하고 끊어버렸음.

내 입장에서는 또  나만 이여자한테 존내 달리다가 횽들 말대로 어장관리 당해서 내상 입으면 좆같잖아, 그래서 나도 너무 올인하지 말아야 겠다는 머

이런 쉴드도 쳐 지는거 같고,..

슈발 진도를 못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미 나는 맛이 가있는데 상대가 이래 나오니까 고민된다..


그래서, 횽들아 어떠하나여?

A: 그냥 준내 여태까지 강아지마냥 매달린대로 계속 매달린다.
B: 쿨하게 튕긴다(나도 마음 슬슬 닫는다..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마는 거고..)



어렵다 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