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97년식 마르샤 2.0 스틱.
원래 마르샤가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악평을 곧잘 듣는데
이번에 오랜 고민 끝에 0000 연료절감기를 달아봤어요.
정말 긴가민가 하는 심정으로 달까 말까 망설이다가 달아봤네요.

공인연비는 리터당 10.8km

일주일 전 기름을 만땅 넣고 거리게이지를 0으로 리셋한 다음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거의 전구간 시내주행만 했고 시내가 아니라 외곽도로를 달린 것은 10% 정도 됩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좀 더워서 에어컨을 10% 정도 가동했구요.

오늘 아침 다시 기름을 만땅 채우고 얼마나 달렸나 살펴보니...
450km
들어간 기름은 46리터.

리터당 연비는 9.56km가 나오네요.

헐헐
리터당 10km를 달리지 못했군요.
다음에 고속도로로 장거리 운행을 하게 되면 그 때 한번 연비를 더 측정해볼 생각입니다.

어제는 세차하고 왁스칠까지 해줬는데
요즘 형편이 형편인지라 떵차도 그냥 아껴가며 타야죠.



(좀 전에 공인연비를 9.2km로 올렸는데 그것은 오토미션의 제원입니다. 그래서 수동미션 10.8km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