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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어코드가 YF쏘나타보다 맘에 드는 이유

30대초반의 일산에 사는 회사원입니다.

조금전에(9월27일 일요일 오후 4시경) YF쏘나타 시승을 하고 왔는데...

이건 어이가 없기도 하고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12시 경에 집주변에서 시승할 차를 찾으러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집근처에 있는 대화대리점에 시승이 가능하다고 나오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쏘나타 시승가능합니까? 

대리점 : 네, 가능은 한데요...(뭔가 곤란한듯...) 지금 차가 없습니다. 언제쯤 오실수 있나요?

나 : 지금은 좀 그렇구 이따가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대리점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밥 먹구 나서 시승차 들어와 있겠거니 싶어서 두시경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나 : 아까 전화 드렸던 사람인데 시승 언제쯤 할 수 있나요?

대리점 : 아... 차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습니다.

나 : 그러면 언제쯤 가능한지 전화 부탁드립니다.

대리점 : 네, 그럼 연락처를 남기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2시 반 쯤...전화가 왔습니다.

4시경에 오면 된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는

3시반정도부터 시간 맞춰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3시 40분쯤 전화가 오네요.

대리점 : 현대자동차 대화지점입니다. 조금 빨리 오실 수 있나요?

나 : (뭔가 찜찜합니다) 4시에 맞춰서 오라면서요? 지금 바로 가면 되나요?

대리점 : 얼마나 걸리시나요?

나 : 10분이면 갑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얼른 대리점으로 갔습니다.

시승차처럼 보이는 차가 한대 있더군요.

그리고 그닥 표정이 밝지 않은 영업사원이 동승을 했구요.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시작을 하면서 골목을 지나 큰길로 나갔습니다.

나 : 핸들이 좀 무겁네요...

영업사원 : (어이없다는 듯한 말투로)무겁다구요?

집에 뉴EF소나타랑 그랜져 TG 있는데 그랜져는 말할 것도 없지만

EF소나타보다 핸들이 좀 뻑뻑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서 설명을 했더니 그냥 듣고만 있네요.

왜 그런건지 설명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속으로 뭐 이런 넘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운전한지 1분 됐나?

나 : 자유로 좀 나가볼께요.

영업사원 : 자유로 나가는 것까지는 시간이 안될텐데요.

나 : 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영업사원 :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 : 자유로 나갔다오는게 얼마나 걸린다고 그래요? 제가 근 4시간을 기다렸는데...

영업사원 : 제가 약속잡은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한테 그러지 마시고...

저도 원래 일요일이라 집에서 쉬는건데 나온겁니다. 그냥 동네주변만 도는 걸로 알고 있었구요.

현대차 영업사원들은 시승을 동네 주변만 해보나봅니다.

주행거리는 벌써 900km를 넘긴 찬데 동네주변만 아주 쌩쌩 돌았나보네요.

나 : (완전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시승인데 고속주행 한번 못해보는게 말이나 됩니까? 이래서 현대차 타겠어요?

영업사원 : 그럼 다른차 타세요!!

말문이 막혀서 차를 돌렸습니다.

나 : 그러면 저 다음은 누가 타는데 그런거죠?

영업사원 : 제 손님이요...

나 : ...

이런 젠장... 뭐 이딴 새끼가 다 있나 싶어서 욕을 바가지로 해주고 싶더군요.

차 많이 팔아서 돈 좀 버셨나봅니다.

자기 고객 관리는 그렇게 하면서 잠재 고객은 그렇게 밖에 관리를 못하나보네요

자기보다 젊은 놈이 와서 차 시승하는게 곱게 안보여서 그랬는지

일욜날 불려나온게 싫었는지

자기 손님이 기다리는게 싫어서 그랬는지

그 인간만 알고 있겠지만...

영업사원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었던거 같습니다.

맘 같아서는 시승 스케쥴 예약잡은 대리점 담당자도 글쿠 그 영업사원도 그렇고

한바탕 뒤집어 놓고 오고 싶었지만 기분도 더럽고 꼴도 보기 싫어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현대자동차 영업점 검색을 해보니 그 인간도 영업사원이라고 버젓이 사진까지 올라와 있네요

영업사원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 교육 제대로 시키려면 현대자동차 돈 꽤나 들겠네요...

그런식으로 영업해서 차 얼마나 잘 팔런지는 모르겠지만...

반성 좀 하시고 회사에서 안짤리는거 고맙게 생각하셔야 될 것 같네요.

쯧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