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월드컵 경기장이 트렉이 있어..

자전거두 타고 인라인두 타고...

주민들 편의시설이지....가족단위로 쉬러도 오고...


저녁먹고 거기서  내아들놈 자전거 태라 하고...난 돗자리펴고 누워있고...


인라인동호회인지....15명쯤 되는 무리가 때지어서 트랙을 돌더라고...

속도도 많이 내면서 한 스무바퀴도는거 같던데....


선두에 경광등 든 새퀴가 앞에서 느리게 타는 애들에게 비켜비켜~~~

이러고 트랙 중간에 어떤 놈은 의자두고 앉아서 시간체크하면서 사람들 통제하고.......

울아들은 트랙은 안돌고....트랙주변만 뱅글뱅글 도는데...울아들에게 자꾸 테클을 거는거야...

야~~여기서 타지마....저리가~~이러니깐..

아들은 재미 없다구 집에 가자고 하더라고



나 좀 빡쳐서 의자에 있는놈에게 가서 "너님들이 여기 돈주고 전세 냈음???"

이러니 위험해서 그런다고 하네..

그럼 "너님들이 안전하게 살살 타야지....왜 오지마라 함???"

울아들 넘어지는 사태가 생기면 아둥다웅할것이니 너님들이 조심히 살살 타던지 다른곳으로 가셈....

하고...아들에게

"너 하고 싶은데로 타~~~"

이랬음....


지들끼리 웅성웅성 하더니.....

챙겨서 갔음....


차로 때빙하것들이나 인라인이나 때로 다니면 지들에게 특권의식이 있는줄 아는데...ㅈㄴ 재섭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