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직장생활 15년차.
결혼했고 아이 둘. 연봉 5500.
지금까지 티코부터 시작해서 RV 2대, SUV 1대, 지금 2000CC 승용차 몰고 있는데
신차는 티코였어.
나머지는 다 중고.
직장 첨 잡고 티코 뽑아서 3년 할부 넣느라 고생했지.
그래서 그 후로는 절대로 할부는 않겠다 다짐하고 그 후로 중고차만 찾고 있어.
지금 몰고 있는 차도 10년 넘은 차야. ㅠㅠ
그것도 스틱.
기름값 아까워서 오토는 뽑지도 못해.
스틱 타면서도 연비 절감 시키려고 이번에 믿을 만한 곳을 알아보고 신중히 생각한 다음, 연료절감기를 달려고 해.
정말 피나게 살고 있는거지.
여기서 YF소나타 시승기 얘기하면서 계약했단 소리 들으면 정말 부러워.
시트카바에 씌워져 있는 비닐 벗기면서 타는 맛을 티코 이후 느껴보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새차에서 나는 냄새.... 난 그거 좋더라구.
맡아본 지 정말 오래됐네.
나 혼자 벌어서 4인가족이 먹고 살려니 이것저것 등록까지 해서 근3천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더라구.
옵션까지 해서 25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1500만원을 인도금으로 내고 1000만원을 할부로 하면 3년 동안 매달 40만원 가까이 내야 되는뎅.
어휴.
난 그 돈이 너무 아깝고 낼 자신도 없고.
그래서 난 맨날 엔카 뒤지면서 싼 중고차 찾고 있거등.
나온 지 3-5년 된 차들 중에서 쓸만한 차 찾아서 타려고.
이런 내 모습 비참해.
나도 언제쯤 신차 계약하고 왔다고 자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