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나네
21살땐가 여친이랑 갔었는데 그때 APM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옷 괜찮아보여서 그냥 자켓에 눈길 한 번 줬는데 여자가 쳐잡더니 입어보라고 ㅋㅋ
존나 내가 봐도 나한테 작을 것 같아서 됐다고 괜찮다고 하니깐 자꾸 입어보래서 입어봤지
근데 옆에서 앉아서 신문지 깔고 국수쳐먹던 그 매장 일하는 남자새끼가 묻지도 않았는데

말 끝이 저음으로 내려가면서 특유의 마치 무슨 불만있는 듯한 존나 띄거운 서울 말투로
\'그거 강남에서 저희 가게만 떼온 거에요.. 저희 가게 밖에 없어요~\'드립...

말 대답 안해주고 그냥 입어보니까 역시 작아서 단추 잠그니까 버거운거임
나도 그 당시 살도 안찌고 말랐는데 옷 자체가 나한테 작아서
역시 작네요하고 안살려고 했더니 씨발년이 ㅋ 요즘은 옷 안잠그고 그냥 펼치고 다녀요 잘맞는것같은데?라고 개지랄
그냥 말 없이 옷 벗고 주니까 산다고 말도 안했는데 \'제가 이거 14만원까지는 해드릴게요\'드립
내가 아 작아서 사기가 그래요 죄송해요 하니까

\'허참..\' 이지랄하더니 \'입어봤으면 사야하는거 아닌가?\' 이지랄하네.. 어휴 시발 양년같은 개년이
존나 어이없어서 가만히 쳐다보니까 당시 내 여자친구도 그냥 가자고 보채고 그 년도 그냥 매장 들어감

나중에 다른 곳에서 자켓 골랐는데 9만원에 파는건데
내가 넘 비싸다고 알았다고 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또 묻지도 않았는데 이 미친 APM 새끼들은 어찌된건지 또 썰날림
지가 어제 술값 너무 많이 써서  돈 거의 다 썼다고 그냥 싸게 줄테니 7만원에 가져가라는거임
맘에 들고 해서 샀는데
사서 집에 와서 인터넷 보다가 우연히 내가 산 자켓 보세사이트에서 봤는데 사이트에서 파는 가격이 7만원 ㅋㅋ 시발 미친새끼들앙ㅋㅋ


존나 개양아들밖에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