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형이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하는데

차가 좀 막히면서 비상등들이 작렬하는거야

무슨 일이 있나 싶었더니.. 양아치들 떼빙이었떤거야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

죄다 창문 열어놓고 왼팔 쭈욱 빼서 걸쳐놓고 ㅋㅋㅋ

온갖 튜닝질에 비상등 껌뻑껌뻑

여친은 계속 "어머..어머.. 진짜 양아치들처럼 생겼다.. " 를 연발하면서 ㅋㅋㅋ

쟤네들 왜 저러고 다니냐는둥... 정말 추하다는둥 막 까더군..

그래서 저게 다 차가 똥차되서 똥값에 살수있게되서 개나 소나 다 사서 그래.. 라고 설명을 해줬지



어쨌든 형은 고속도로로 빠지려고 하는 참이었기때문에

이 색히들 제발 고속도로로 나가지는 말아달라 바랬껏만

고속도로로 진입하더군

그런데 진입로에 또 한무리의 양아치 전진부대가 이미 진을 치고 있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갓길에 주루룩.. 

앞에 뒤늦은 양아치 한마리가 그 대열에 끼느라고 형의 고속도로 진입은 늦어지고

좀 짜증이 나더군아


앞에 차도 없고 뻥 뚤린 길이 한 200미터 정도 나오길래


옆에 비상등 켜놓고 줄줄이 한 50미터 대기중인 양아치들 보란듯이 풀악셀을 땡겨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속도로 들어가서 2차선으로 얌전히 한참 가고 있는데


저어~기 뒤에서 존나게 달려오는 사제 에촤디 ㅋㅋㅋㅋ

엔진 터져라 밟아제끼더만 ㅋㅋㅋ


형을 따라왔나바 ㅋㅋ

형이 달려주길 내심 바란거 같애

ㅋㅋㅋㅋ

하지만 형이 10년도 넘은 똥엔진에다가

양아치 필 물신 풍기는 애들하고 놀순없자나 ㅋㅋㅋ

아 븅신이 쫓아오려면 빨리나 오든가 ㅋㅋㅋㅋ

왠지 낚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은데 니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