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얘기 : nsm5은하색은 데루등도 못갈고... 뭘해도 어색해...

어제 36살 먹은 삼전 과장 노처녀랑 어케해야하나하고 고민드립 쳤었는데....
대다수의 의견이 "관둬라... 뭐가 아쉽다구..." 이거였지.... 나도 그렇게 마음먹고 결심을 통보하러 저녁때 잠깐 만났어...
평소 23~26살 여자 만나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진실되고 간절하고 진지하게 대해주거든...
나 진짜 진심으로 정말 오늘 너랑 떡치고 싶다... 이렇게...
그런데  그 여자사람한테는 그런 진정한 마음이 우러나질 않는거야... 어쩌겠어... 깔끔히 끝내야지...
근데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하더라구... 그러고선 간곳이 자그만치 최상급 한우 전문점...
강남 길거리 한우고깃집이 아닌 회사일로 접대받을때나 간간히 갈 수 있는...
비싸기도 하지만 평소에, 돈이 없어서 못가는게 아니라 별로 갈일도, 생각도 안하는 그런집에 데려가서
진짜 포식을 시켜주데....
맨날 여자들한테 돈을 펑펑 써보기나했지, 뭔가를 얻어먹어보니 뭐랄까 참 묘한 기분...
이래서 슴가 큰 여자가 아닌 능력있는 여자를 찾는 양아치들이 있구나 하고 어렴풋이 깨달을 정도...
고기 배터지게 먹고, 술에 얼큰히 취하고, 대리 불러서 집에 데려다 주는데...
다음엔 기꾸 가자네...나 선어회 좋아하는데...
뉘미... 내가 뭐가 아쉽다고...    

또 만나기로 했어...-_-;;
나이 마흔에 먹는걸로 꼬심 당해서 넘어가긴 또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