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3년전 22살때 모의류 회사 직영점에서 반년정도 옷파는 일할때였는데

직영점이 존나 컸거덩

근데 점장이 누나야 26살 하엘 정도 되고 키가 존나큼...174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다 여자누나

남자 나뽑은 이유가 박스나르거나 좀 힘든일 있으면 나시킬려고 해서 뽑은거구

여튼

첨에 한 2개월은 존나 힘들었다.

가게에 남자 나혼자에 여자가 3명이니깐 뒷담화 쩔고

점장누나는 그래도 의젓한게 거기에 말리진 않아도 나한테 존나 쌀쌀맞게 굴드라

ㅇㅇ씨 ㅇㅇ씨 이거 안해요? 이거 언제할래요?

그래도 꿋꿋하게 했지 더러워도 참자라는 식으로

그러더니 한 3개월 지나니깐 얼래?

이사람들이 인제 나한테 술도 먹자고 하고 단체로 10시에 일끝나고 영화보러가는데도 껴주고

뭐할때도 웃으면서 대해주고 진짜 친동생마냥 편하게 대해주네?

점장누나도 예전만큼은 아니더래도 좀 쌀쌀맞긴 하지만 그래도 잘해줄땐 잘해주고

그래서 나머지 4개월은 진짜 잼있게 일했다. 막 비 오늘날 장사안될땐 매장안에서 게임도 하고ㅎㅎ

그리고 일그만두고 군대갈준비하는데

그토록 쌀쌀 맞게 굴었던 점장누나가 군대가기전에 나한테 술한잔 하제

난 진짜 별생각없이 나갔거던 그때 여친도있었고 점장누나도 나 여친있는거 알았고

동네가 가까워서 둘이 만나서 술한잔 하고 누나나 집에 바래다줘야겠다 하고 나왔는데

점장누나가 이제 어디갈꺼녜?

그래서 글쎄요? 어디갈까요? 했더니만

왠걸;; 피곤한데 방잡고 술을 먹자네

난 솔직히 MT들어가고 나서도 반신반의했고 진짜 이누나가 무슨생각인가 존나 어의없었거덩

그리고 피쳐하나 사들고 입성해서 술좀 먹고 서로 씻고 가운입고 나와서 나란히 침대에 누웠지

근데 진짜 건드릴 생각이 안나드라;; 너무 그누나한테 여자라기보단 쌀쌀맞은 상사라는 이미지가 강해서근가?

근데 옆방에서 창문타고 신음소리가 존나 들려와

한 5분간 계속 들려오니깐 내가 짜증나서 아씨;;뭐야;;민망하게;;하니깐

누나가 갑자기 "해도되..."

이러드라

그얘기 듣자마자 갑자기 순간적으로 타올라서 ㅅㅅ

와 할때...진짜 그동안 이누나한테 들었던 쌀쌀맞은 말들이 버프가 되서 어찌나더 흥분하게 만드는지...

진짜 깃발 꼽는 기분이 이거구나 하면서 열씸히 했지...

난중에 알고봤더니 그누나가 나좋아하고있었던거야

근데 ㅅㅅ하고도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랑 안헤어져서 나한테 존나 실망했드라고 보니깐...

여튼 긴글 읽어주셔서 ㄳ



차얘기: 이번 신형 YF소나타 존나 사고싶다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