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빠 죽겠는데 지 얘기 안 들어준다고 삐질 때

2.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고있는데 전화해서 시시콜콜한 10분동안 전화기 붙잡게 만들고 내가 \'이따 전화할게\' 하면 뭐가 그렇게 다급하냐며 삐져서 끊음

3. 내일이 시험인데 지 기분 안 좋은데 안 만나준다고 무관심하다고 지랄

4. 난 의사가 아닌데 \'머리가 아파.. 어떡하지? 아 짜증나\' 연발 -> 성의없게 대답했다간 무관심하다고 쿠사리

5. 난 별로 못 느끼겠는데 내 친구 호박씨 깔 때... 이 때 친구 옹호했다간 좆됨

6. 난 이렇게 바쁜 시간 내고 상황 어려울 때 지 얘기 들어주고 만나주고 해결사노릇 해주고 있는데 싸우고 나면 "니가 나한테 해준 게 뭐냐"

7. 지 친구랑 안 좋은 일 있고나서 나한테 짜증냄

8. 바빠서 놀러 못 갔던 거 뻔히 알면서 "나랑 놀러 한 번도 안 가줬으면서..."라며 자꾸 사람 긁음...

9. 싸워서 연락 안 하다가 (어차피 연락해봐야 안 좋은 소리만 입에서 나올 거 뻔히 아니까) 화해차원에서 전화하면... 똥씹은 목소리로 존나 짜증냄...
그래서 그 다음번엔 전화 아예 안 하면 시비거는거냐고 싸우자는거냐고 쌍욕

10. 컴퓨터문제가 됐든 자동차가 됐든, 뭐 알아보는 게 됐든 도와줄려고 쌔빠지게 검색하고 고치고 하다가 결국 안 됨... 근데 나한테 \'됐어~ 니가 해서 제대로 된 게 없잖아...\' 하며 짜증내고 시간만 버렸다고 투덜투덜 

11. 지 발로 걸어가도 될 데를 굳이 멀리있는 나한테 오라고해서까지 데려다달라고 할 때... (완전 콜택시)
 
12. 만나서 지 자고 있을 때 찍소리만 내면 잠못자게 했다고 지랄할 때...

13. 지는 같이 밥 먹다가 TV에 필 꽂히면 말도 안 하고 밥도 깨작거리면서 TV에 한눈팔다가... 내가 그러면 왜 그러냐며 난리...

14. 같이 만나고 잇는데 지 친구한테 전화와서 \'야 너 조용히해\' 해놓고 30분간 통화할 때... "그냥 좀 끊어"라고 하지만 \'얘가 자꾸 끝없이 말하는 데 어떡해\'라고 함... \'이따 전화할게\' 한 마디가 그리 어려운것인가

등등

졸라 어쩔 수 없이 지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일인데

결국 나한테 왜 그렇게 했냐며 원망질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