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 남자가 준중형 몰면 너무 싸보영~이라고 했듬.


아침에 출근하여 느긋하게 네톤켜고 먹이감을 찾아보던 중,
아는 동생년이 지난 주말에 소개팅 했단 이야기가 생각나서 잘했냐고 물어봄.

남자애는 모 대기업 다니는 앤데, 차가 아방이XD 였다고 함.
강남역 3번출구 안쪽 들어가면 파스쿠찌 있는데, 거기 테라스 석에서 기다리는데,
남자애가 XD몰고와서 간지나게 내렸대.

20대 후반 남자가 아방이 몰고 다니니까, 너무 싸보여서
걍 차한잔 마시고, 파스타 얻어먹고 들어왔대는 군.


이 여자애는 
지잡대 나와서 꼬꼬마 회사에서 총무과(일반 총무팀이 아니라 말 들어보면 거의 걍 잡부 수준임)
키 155정도, 슴가도 작고, 피부도 뭐 잔뜩 나있고, 죠토 아닌게 남자 드럽게 따져대는거 보니 짱남.

소개팅 해달라길래, 원하는 스펙을 말해보라 했더니.
키 175이상에, 강남살고, 차는 중형이상, 연봉 3,000 이상으로 해달래.

이런 시발려나, 그런 남자가 너 만나겠냐 했지만 안통함.
전에 한번 비슷한 스펙 남자한테 농락 당하고 한달만에 버림받더니,
지가 단번에 레벨 업 했다고 생각하는듯.

해법수학도 아니고.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