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은행녀가 (내또래) 전산처리해주면서

혼자 여행갔다는둥 이런저런 얘기했다고 글남겼었는데

이쁘다기보다는 그냥 귀여워 피부는 좆망..

그래서 오늘 어머니가 가도 될일을 내가 간다고 하고

방금 갔는데 원래 그 은행 되게 한가하거든..

근데 보안요원 돼지새키가 하도 얼쩡거리고

진정한 좆망은 그 옆자리 직원녀가 받음 ㅠㅠ

그래서 말을 못해서 지금 집에와서 은행에 전화때림

진지한 목소리로 " 입금때문에 문의드릴려고 전화드렸는데요 xxx씨 바꿔주세요"

ㅋㅋㅋ 그래서 받길래

거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리 어머니가 vip라서 알거든 이름말하면

혹시나 해서 "방금전에 뵙던 초록티 입니다. 기억나시나요?"

이러니까 "네? 잘모르겠는데..어떤일때문에 그러신지.."

"저 xxx 아들입니다."

"아~네ㅎㅎ"

"저 뜬금없지만 지금 통화가능하세요?"

"네 말씀하세여"

"제가 원래 오늘 직접 말씀드릴랬는데 바쁘신것 같아서 전화로 이런말 안하는데 .. 혹시 남자친구있으세요?" <- 내가 생각해도 ㅋㅋㅋ참

"네?ㅎㅎ.. 저..지금 조금 바빠서 손님이 줄서구 있어서 ;;"

"아 그럼 전화번호 남겨드릴게요 연락주세요 ..아니면 제가 연락드릴테니 번호 알려주세요"

"..ㅎㅎ..그럼 전화번호 알려주세여."

"xxx-xxxx-xxxx 네 그럼 고생하시구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네 ..ㅎㅎ...."

나 좆망인듯 ㅅㅂ..ㅠㅠ

오늘 저녁 혼자 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