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그냥 한 번 쓴다.

휘발유 대신 신나 넣으면 차 좆되나요?
- 절대 아님. 오히려 화학적으로 휘발유보다 신나가 더 고급임
옥탄가도 더 높아서 신나 잘 먹는 차는 휘발유보다 출력이나 연비도 더 좋아짐
문제점은 엔진이 약하거나 신나에 안 맞을때(보통 DOHC가 잘 안 먹는다는데...) 엔진내구성이 약해질 수 있지만
어차피 못 굴러갈때까지 타는 경우는 거의 없음.
또, 연료통에서 엔진에서 분사되기 직전까지의 연료관 등이 휘발유보다 조금 잘 녹는 편이라서
1~2년에 1번씩은 연료관을 갈아줄 필요가 있다(비싸지 않음. 재료값 1만원대. 공임 포함해서 3만원 이하)


세녹스만 진짜고 나머지는 전부 가짜 아닌가요?
- 세녹스는 2005년 이후로 없어졌음. 지금 나오는 세녹스 통에 나오는 것들은 그냥 가짜.


길가에 2만8천원, 3만5천원 써 있는건 단위가 뭔가요?
- 신나를 넣을 때, 그냥 한 종류로 넣는게 아니라
소부신나(그냥 신나) : 에나멜 신나 를 1: 1로 배합해서 넣어준다.
그래서 소부신나 1통 18리터 + 에나멜신나 1통 18리터 = 총 36리터 가격임


가장 좋은 신나 브랜드는요?
- 백곰표


신나도 속인다는데요?
- 물론, 일단 신나파는 분들이 양아치 출신이 많고,
요즘에는 조폭의 주숩입원임.
개중에는 1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아니 고순도 정품 신나만을 파는 곳도 있지만
양아치 중에는 물 섞어 팔기,
백곰표 통에 싸구려 신나 넣어 팔기(가격차이가 20%도 남)
18리터 통에 한 2리터 가까이 덜 넣고 팔기
등등을 당할 수 있다.


안 속는 방법은요?
- 물 넣어 파는 경우에는 신나를 뚜껑에 조금 담아서 입으로 바람을 불어주면
물이 섞이면 하얗게 포말이 일어남.
신나 넣고 탈거면 단골집이 어차피 생길테니까 여러 군데 넣어보고 결정하는게 아무래도 가장 좋지 않을까.
팁으로 동네 페인트집에서도 당연히 신나통으로 판다.
그 앞에서 넣으려고 하면 학을 떼고 안 파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냥 두 통 실어서 집에 간다고 하면 암말 없이 그냥 줌. 돈도 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