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외관 스타일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0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2010 로체 이노베이션은 메쉬 타입의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평상시 어두운 색을 띄는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호박색의 턴시그널 램프를 적용한 점도 이색적이다.

또, 중형차 최초로 가솔린 전 모델에 듀얼 머플러와 블랙 투톤 리어 범퍼를 적용해 로체 이노베이션만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크롬 도금을 가미한 안개등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낸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검정 우드 그레인과 은색 금속 느낌의 재질을 적용했으며, 버튼시동 장치, 오디오, 에어컨 등 실내 조작부위에 크롬을 둘러 고급스러움을 향상시켰다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기존 로체와 변화가 없어 2.0리터의 경우 163마력, 2.4리터급의 경우 179마력을 낸다. 옵션으로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가능하며, 연비는 두 차 모두 11.5km/l로 동일하다.

한편 국내 중형차 시장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올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가 감소했지만 로체 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2만6450대가 팔려 오히려 전년 대비 2.9%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LX 20 모델이 1957만~2039만원
▲LEX 20 모델이 2096만~2418만원
▲LEX 24 모델이 27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