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죽을 벗기면 꽤 두꺼움. 그걸 반으로 쪼개서 두장을 만듦
겉가죽을 그레인가죽, 외피가죽 그렇게 부르고 속가죽을 내피가죽 스플릿가죽 이렇게 부름. 전문가들은 도꼬가죽이라고도 하지.

근데 겉가죽은 레벨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죽의 특성을 그대로 지닌다.
예를들어.. 땀을 흡수한다던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던지.. 공기가 통한다던지.

근데 속가죽은 그게 안됨. 왜냐면 속가죽은 겉에 PVC비닐을 씌워서 겉가죽인것처럼 보이게 하거든.
그 PVC비닐이 요새 하도 기술이 발달해서 진짜 전문가들도 겉가죽처럼 속을만큼 정교함.

결국 99%가죽이면서도 껍질은 가죽이 아닌 이상한 게 되는거지. 우리나라 법이 겉에 비닐씌워도 천연가죽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다 100% 천연가죽이라고 선전하지만 우리나라 100만원대 쇼파는 99% 속가죽이라고 보면 됨.

속가죽은 레자가죽이랑 기능적으로 똑같음. 누워있으면 땀차고 바람 안통하고..
우리나라 자동차시트도 마찬가지. 나 뉴싼타페 타는데 가죽품질 좇같음.
그런 가죽 끼워놓고 50-60 옵션값 내느니 그냥 직물시트로 타다가 냄새나면 좋은 그레인가죽으로
교체하는걸 추천함
난 좋은 겉가죽을 쓴 차부터 고급차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