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 나도 곧 소나타 사야지 ㅎㅎㅎㅎㅎㅎㅎ


어제 이뇬이랑 잠시 만났거든...

나랑 2살 차이 나는데 나나 이뇬이나 반올림해서 20대 후반이야.ㅋ

이뇬이 나이가 차서 그런지 요새 부쩍 결혼에 관심이 많더라구...

지 남친이 있는데 자꾸 나한테 지 남친이랑 지를 비교해가면서

신랑감으로 괜찮은지 아닌지 직선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떡밥을 던지는거야.ㅋㅋㅋ

남친 휴대폰사진을 보여주면서....

니 생각은 어떻느냐?  내가 아깝진 않느냐??

스펙은 여자뇬은 학벌은 지방대에서 장학금 맨날 타서 학교 공짜로 다닌 정도이고

집안 배경이 별루야. 집이 좀 못살어. 부모님이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거 같더라고..

그 뇬은 유학생각도 하고 대학원도 다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그만두고 지금은 조매난 직장에 취업해서

평범하게 다니고 있는정도야. 사실 그전에만 해도 열심히 자기계발하는 편이라 이뇬은 크게 성공할줄 알았거든 ... 

근데 이뇬이 이뻐. 여신은 아니지만 길거리 헌팅같은거 촐라 당해. 내가 옆에서 봐왔으니...

키165정도에 몸무게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몸매도

비율이랑 라인이 듀금이야.  옷사이즈 55 가슴 75c 입다가 80b도 입다가 

(예전에 1년반정도 사귀어서;;;;)

문제는 이뇬이 지 이쁘다는걸 아는거지. 애교도 많은데다가....와~ 사귀는 기간동안 내가 거의 머슴이었다. 정말...ㅅㅂ

여하튼 술 한병정도 나눠 먹고 갑자기 지 남친이랑 자기를 비교를 하는데.....쩝......

사진으로 얼굴도 봤는데 고만고만하게 생겼어..

남친은 백수였는데  번화가에 휴대폰가게 사장이야.  몇일전부터 ㅋㅋㅋㅋㅋ

물론 집안빽!!!  집안이 좀 사나봐. 그뇬이 애기하는거라서 잘은 모르지만 알고있는것만 대충 부동산동산 다합쳐 40억이상은 되나바..

여긴 지방이야.. 아주 잘사는축에 속한다고 할수 있지... 

근대 이뇬이 자기가 좀 아까운 것 같다고 애기하는데 -_-;; 불안하다면서 저 남자도 좋은데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것 같다고;;;;;;;

나 참 어이없다라고... 그래서 내가 그남자가 너한테 프로포즈 했냐고 물어보고 그 집 부모 허락은 받았냐고..

했더니 남자가 그런 뉘앙스를 풍긴데 몇일전엔 직접적으로 애기도 했다나........ 하지만 부모 허락은 받지 않았대....

원래 서로 허물 없는 관계라  난 남자인데도 이뇬한테만은 내가 직접적으로 애기 하거든...

내가 니 친구입장에서 너한테 진정 좋은말만 해주고 싶다...

내가 보기엔 그남자가 너한테 딸린건 없다. 한번 잡아바~ 근대 그쪽 부모가 너희둘 결혼을 허락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니가 좋다면 한번 그남자가 하자는대로 해봐~ 하니깐

갑자기 이뇬이 울더라 -_-;;; 자기한테 어떻게 그렇게 애기 할수 있냐면서... 예전에 날 사랑했던 건 맞냐면서.....

예전에 너랑 사귈때만 해도 자기가 이렇게 배경생각 하고 그런건 없고 사람 하나 좋아서 만났는데

지금은 자기가 어쩌다 이렇게  그사람 배경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속으로  와놔~ 이뇬 촐라 순수한척 하는거야 뭐야 지금 -_-;;

겉은로는 그뇬한테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게 다 똑같다고 하면서 위로 해주고 헤어졌는데..



조금 기분 드럽드라. 나도 결혼 적령기 되면 비교하고 비교당하겠지 ㅅㅂ
 
하긴 지금도 비교 하고 있는데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