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한번도 성교육을 받아본적이 없고

처음에 고추털 나서 아빠한테 몰래 가서 말하니까 누나들도 있고 그런데

털났다고 막 놀리고 해서 그때가 아마 5학년인가 그랬는데 적잖은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지

근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인지라 부모들이 성교육도 많이 신경쓰더라

직장 선배님이 제주흑돼지 삼겹살이 집에 있다고 좀 가져 가라고 해서 갔는데

형수님께서 선배님한테 작게 말하더라구.

집에 아들이 1명이고 딸이 1명있는데

딸이 초경을 했다고 말씀을 하셨어

내 기억상으론 우리집은 뭐 그래서 어쩌라는 식이었어

근데 내가 선배님을 존경한게 나한테 10만원을 주더니 나가서

장미꽃이랑 케익이랑 사오라길래 서에 들러서 야간조에 삼겹살 주고

난 장미꽃이랑 케익이랑 사고 나서, 나도 뭔가 선물을 하나 해줘야 하나?

너무 오지랖 넓게 행동해서 오히려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교차하는거야

뭐 결국엔 장미꽃이랑 케익이랑 나는 그 커다란 곰인형있지.. 사람만한거

그거사서 선배님 집에 갔다주고 내가 선배님 축하드려요.. 이러니까

너도 빨리 결혼해서 딸 낳던가... 하는데

진짜 세월의 차이인가?

아니면 우리집만 그랬던걸까? 하는 생각에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기분이 묘하더라

횽들은 부모님이 성교육같은거 따로 해준적있어?


차야그- 오늘도 난 불소방차를 타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내 생명으로 어린아이 5명을 보듬어서 구했을때 그 희열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