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차 뽑아드리고 시승해 봤음.
2010 옵션이 많이 합리적으로 되었음. 그래서 deluxe에 안전 옵션으로 결정.
단 하나 아쉬운 건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접어야 함. (열선 같은 거 필요 없으심.)
요새 준중형 사기가 참 나름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할까...
차들마다 다 잘 나왔으면서도 단점이 나름 분명해서 고르기 어려웠음.

구입 조건은 현대 할인 조건 총 90만원(8월 휴가조건 노후차 포함 - 폐차시 20만원 더 할인 있음)
사은품 없이 현금 할인 영맨. 할인 60만원 (자기 말로는 수당을 모두 반납했다고).
미안하지만 당근 횽 견적보다 많이 더 유리했음. 채권 할인도 13만원....

현재까지 아토스 경차부터 외국 거주 시절 컴팩카와 미니밴도 몰아봤고... 웬만한 차는 다 렌트에 걸려 나와서, 또는 딜러 방문 시승이 취미여서 시승기 쓸 정도씩은 몰아봤음. 그런데 1.6 준중형은 첫 경험임 -.- 아반테도 1.6은 몰아본 적 없음. 구아방 1.8은 시승 경험 있음^^

일단 현재 모는 카렌스에 비해 모든 게 민감하다고 느꼈음 (당연한건가?)
스티어링과 핸들링 맘이 듬. 나름 가벼운데 아주 가벼운 건 아니고 스티어링 휠을 꺾으면 딱 그만큼 바로 응답이 온다고 느낌. (물론 럭셔리카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물론 새차라 감히 VDC 테스트 해 본다.. 이런 거 못해 봤음.
악셀반응도 나름 민감... --> 그러나 많이 답답. 1.6 준중형의 한계가 팍팍 느껴짐. 장모님 혼자 모시기엔 부족하진 않겠지만 뒤에 승객까지 태우고 에어컨 트니까 엑센트 1.5보다 안 나가는 느낌.
엔진 소음 --> 현대 특유의 뭔가가 느껴짐. (경쾌한 부릉~은 결코 아니고 우웅~~~ 도 아니고...)
브레이크도 적당히 민감...
내장은 스위치나 버튼을 작동할 때 느껴지는 게 혼다를 많이 따라간다는 느낌... 너무 부드러운 토요타 스탈이라기 보다는 약간의 딸깍~하는 느낌있음 (개인적으로 이걸 더 선호함).
체감상 내부 공간이 겉에서 바라보고 제원상 느껴지는 것보다 더 넓게 느껴짐. 내부 활용도가 일본차 수준에 근접한듯.
문짝이 좀 얇게 느껴지고... 운전석이 다른 문에 비해 동일한 힘으로 닫으려 할 때 잘 안 닫힘.. (마무리의 문제???)

울 나라에서 i30은 여성차로 인식되는 듯. 아파트 단지 내에 i30모는 사람 죄다 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신 아줌마들...
특히 소울 출시 이후 해치백에 대한 거부감이나 튀는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준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