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반 정도 됬을라나?
1년 정도 됫을라나..

바이크 타고 월미도에 갔을때 이야기인데요

월미도에서 노갈 노갈 번개를 하고
집에 돌아 갈려고 하는데

누군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중 한명이 바이크에 기름이 엥꼬.
아마 주유게이지가 맛탱이 가거 그랬던걸로 기억..
아무튼 월미도 진입로 그 긴길을 끌고 나올순 없으니.
내가 주유소에 기름 공수 하러 갔었죠

몇군데에서 뺀찌를 먹고.
휘발유는 절대로 PT로 않팔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한군데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있는데
난 기름을 사러 갔을뿐인데
막 반말하고 씅질 내고 ㅠㅠ
막 무섭게 하고........ ㅠㅠ
흐그극

근데 사람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하기엔 좀 그래서.
온갖애교를 다 떨었죠...
뭐 그러다 보니 할아버지도 대충 넘어왔는데.

차가 한대도 안들어 오다가 갑자기 겁나 들어오더라고요
할아버지 한분 계시는데 한 5대가 시간차 거의 없이.....

그중 맨마지막에 들어온 체어맨 타고온 생킈
나이는 20대 초반..  
옆자리엔 사자머리하고 화장은 뮤지컬무대에 올라간 기세로 한 여자 하나 태우고..

그냥 기다리면 될껄 들어오자마자
겁나 빵빵거리고.

할아버지는 차 3개에 주유가 다 물려 놓고
힘들게 뛰어 댕기면서 굽신 굽신 거리는데..
죄송합니다 좀 기다려주세요 하면서
허리 굽혀가며 인사 해도

이생킈가 겁나 빵빵 거리더니
지차례 되니깐
할아버지 한테 반말비슷한거 썩어가면서 -0-;;
온갖 개지랄을....


새상엔 별 생킈 다있는듯.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돈많은집 생킈인거 같아서
쫄아서 그저 구경만 했음.

근데 몇일뒤에 차끌고 그 주유소 다시 가니깐
할아버지 나한테 존댓말 쓰더라 ㅠㅠ


한줄 요약 : 쓰고나니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