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베리타스 타봤는데, 4단 기어비가 너무 길어서... 정말 \'스포티\' 한 다른 구성을 30% 나 까먹는 단점 빼고는 단점 찾기 힘들었어..

물론 얼마전 업그레이드 (페이스리프트라고 하긴 좀...) 로 인해 엔진도 CTS 의 다운버젼으로 바뀌고 (아무리 다운됐다지만, 그래도 엔진이 어느수준은 보장해주니....) 변속기도 6단으로 바뀌었으니 정말 국산차로는 즐기기 어려운 감각을 느낄수 있겠지..


사실 개인적으로는 STS 3.6 도 \'전혀\' 스포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아버지차야... STS가 스포티니 뭐니, 무슨 럭셔리 세단인것처럼 \'미국애들은\' 떠들어대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4.6 노스스타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할수도 있지만, 노스스타도 마찬가지더라.... )

베리타스도 \'스포티\' 하게 달리기엔 거리가 멀지만, 국내에 그런차가 거의 없잖아... 4도어 세단중에...

그 중에선 베리타스가 가장 낫다는거야...




아.. 어쨌든 하고 싶은말은..

베리타스 정말 차 좋아.... (대우빠 아니다 ㄱ-) 홀덴 카프리스 (물론 6.0L만 카프리스라고 하지만) 와 동일한 차체에 미국(뷰익이지?) 호주 등에서 좋은 평가 많이 받지 (물론 뒷모습 병진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만족감.. 다만, 생긴건 바보같다\' 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말이야)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태생을 가진 차를

무슨 럭셔리 쇼퍼드리븐처럼 들여왔어.. GM대우가..



장난해?

스포티를 강조하던 Semi-머슬카에다가 조금 고급스럽게 꾸며놓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조금 차분하게 만들고) 뒷좌석 안마시트같은거 넣고 쇼퍼드리븐이라고 하냐?

처음부터 \'에쿠스, 체어맨\' 과 비교했으면 안됐지.. 그렇다고 \'S-Class 나 BMW 7, Audi A8\' 과 비교했으면 더 안됐을테고...



아예 젊은층을 겨냥해서 \'운전하는 맛\' 을 느낄수 있는 Semi-머슬카로 들여왔어야했어... 원래 그 자동차의 태생 그 자체로 말이야

에쿠스나 체어맨과 비교해서 노인네들 뒷좌석 편안하다고 꼬시지 말고, 그런 선전하지 말고... 강하게 젊은 20~30대.. 아니면 40대 중에서 성공한 사람들.. 그 들중에서 외제차 타기는 부족하거나, 남들 눈치보이는 사람들을 잡아야했어.



이렇게 했으면 쫄딱 망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횽들?

그러면 베리타스가 에쿠스, 체어맨과 비교하다가 대박났다고 생각해?

얼마나 안 팔렸으면 1천만원도 넘게 할인해줬는데... 최소한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았을테지..


결국 GM대우는 다시 베리타스 거의 반포기 분위기더라.. 카달로그 보내달라니깐 지금 없다고.. 찾아서 보내주겠다고 한게 몇달째인데 안와 ㄱ-

아예 신경을 안 쓰는거지.... 잘 안 팔리니깐..




GM대우 베리타스.... 원모델 카프리스 정말 좋은차인데... 스테이츠맨의 절차를 \'완전히\' 똑같이 밟고 있는것같아 정말 아쉽다...

확실히 스테이츠맨보다는 좋은차인데.... (스테이츠맨 풀옵션... 외할아버지가 기사두고 타고 댕기시는데, 단종될때 쯤 재고차 할인받아 샀는데, 그 할인율 역시 기절초풍 수준이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