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매거진의 별책인 카 튜닝 & 스포츠 4월호에 소개된 BK 매니아라는 젠쿱 동호회 소개 지면에서 회원들이 자기 차 소개하는 란이 있었는데 35세의 교사와 26세의 여자 대학원생이 있네요.

두 사람 집에 돈이 많아서 직업이 좀 딸려도 저거 타는 것 같습니다.

35세 교사는 젠쿱 타기 전 그랜져 XG를 탓다고 하죠. 학교에는 당연 저 차 안 끌고 가겠죠. 공무원 사회라 그런거 눈치가 약간 있기 때문이죠. 근데 교사답지 않은 단정하지 못하고 덥수룩한 헤이스타일로 다니는 거 보면 사립학교 교사일 것 같기도 합니다. 공립학교 교사면 저런 머리는 위에서나 운영위원회 학부모들도 눈치 많이 줘서 저런 거 힘들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26세 대학원생은 전 차가 볼보네요. 특별한 직업이 없는 20대 중후반의 여자 대학원생이면 집안에 돈이 많을 것 같네요.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거 보면 말이죠. 근데 젠쿱 산 이유가 그냥 이쁘고 잘 나갈 것 같다고 하고, 차에대한 불만 얘기하라고 했더니 자기 차가 오토라서 토크가 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터보(차가 2.0 터보)의 터빈을 업그레이드 한다는데 걍 스틱차로 바꾸는 것이 성능 스트레스 안 받고 돈도 굳을텐데요. 동호회 활동 할 정도로 차에 대한 관심이 있는 거 같은데 그런 말 들어보면 된장녀 인증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머지 이 지면에 나온 나머지 사람들은 다 젠쿱 자기 돈으로 사서 끌고 다닐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