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랄친구이야기..

오늘 한 소식을 듣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했어..

약간길수있는데 진지한 이야기 싫으면 신의 선물 마우스휠로 내리길...


내친구 고등학교부터 부랄친구야...(가족과 같다고 보면됨)

이친구가 어렸을때 부터 집이 힘들었어...물론 지금도 힘들지만..

아버지가 도박으로 전재산 강원랜드에 환원 하시고 서울시내 구석 반지하에서

4식구가 살고있어..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우리집 안방크기 만한곳에서 4식구가 사는거..

얘가 정말 성실하고 착하고, 남한테 해를 끼칠줄 모르는 친군데..

집안환경이 어려워 대학도 몇번휴학해가며 돈벌어서 등록금내고 동생등록금도 내주고 집에

생활비도 조금씩 보태주면서, 장학금받고 학자금 대출받고 겨우 졸업을 했지..

그래서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은 시작했는데..

쑥맥인 내친구가 영업을 시작했어...제약회사 영업인데 의사랑 약사 똥구녕 빠는 일이지..

아마 설명해도 알까 모르겠지만, 정말 욕나오는 직업중에 하나지, 극도의 인내심이 필요한..

정말 매출 1원도 안나오는지역 무식하게 맨날 찾아가고 방문하길 2년..... 회사에서 매출 1등을 차지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우수사원으로 되서 진급도 굉장히 빨리 됬어....

그리고 걔가 가지고 있던 학자금 대출금 다까고, 집에 생활비도 다 내고 하더라고..

현재 대충 기본연봉 3000정도에 부가적인 수입과 인센티브하니까 4천 조금넘는 연봉이 되더라....

새는 돈없이 착실히 잘모아서 현금도 있고...

오늘 스카웃제의가 왔다네... 기본연봉 4천에 +@로 해준다고 그럼 6천에서 좀 빠지는 연봉이 된다고

어떻게 할까 고민된다고 전화왔더라구... 

난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말해줬지..

전화 끊고 생각하니까 나도 그렇고 요즘 너무 자기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모든을 일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아...

이런 저런 주변상황의 이유와 각종 핑계만 많아질뿐이지....

오늘 새삼스럽게 내친구가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뻘소리 끝